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금융사 인도 진출 지원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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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에는 인도 재무부, 중앙은행, 증권거래위원회, 국립투자인프라펀드 등이 참석해 인도의 금융 인허가 제도와 투자환경 전망 등을 소개했다.
마노란잔 파디 중앙은행 본부장은 인도 은행 인허가 승인 절차 및 감독체계를 소개했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회사(여신전문회사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율, 자금요건 등 진입기준과 함께 인허가 절차와 소요시간 등도 안내했다.
루치 초제르 증권거래위원회(SEBI) 위원은 인도에 대한 외국인의 주요 투자 경로인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FPI) 관련 세부 등록 절차 및 규제를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금융당국이 공시완화 등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제도 개선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인도 경제는 내수시장이 안정적이고, 중위 연령이 29세로 노동력이 풍부하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국으로도 꼽힌다. 인도 증시는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기업이 70개로 세계 3위다. 지난해 말 개인 주식투자 계좌 수는 1억4000만개로 4년 전보다 3.4배 늘었다.
한국 금융회사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등 12곳이 25개의 현지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국(60개), 베트남(53개), 중국(47개) 등에 이어 8번째로 많은 점포가 위치해 있다. 신한은행은 6개,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6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