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달 30일 열린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왼쪽에서 여덟번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달 30일 열린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실효성 높은 투자·제휴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신(新)산업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와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뿐만 아니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1년간 연구개발(R&D)공간 제공과 KB금융 내 전문가그룹을 활용한 경영컨설팅, KB금융과의 사업연계·스케일업 투자지원 등 스타트업의 각 성장 단계별 필요한 지원방안을 제공한다.

'KB스타터스'로 선발된 업체에게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속도감 있는 경영 지원과 함께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30일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금융위원회,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 행사를 열었다.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B스타터스' 운영을 통해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스타트업과 투자·육성기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대표적인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종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KB의 강점인 금융 영역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의 장(場)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B금융이 선발해 육성하는 스타트업 'KB스타터스'와 대내외 지원·협력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간의 제휴·연계를 통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KB스타터스 데이'를 개최했다.

'스타터스 데이'에는 'KB스타터스' 44개 사를 비롯, 참여를 신청한 일반 스타트업 22개사, 투자회사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HUB파트너스' 21개사, KB금융 5개 계열사 등의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제휴·협업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별도의 부스와 네트워킹 룸을 마련하여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금융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멘토링이 제공됐다. STO(증권형 토큰 사업), 부동산데이터 활용, KB국민인증서 서비스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KB금융그룹 내 담당부서와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KB 유니콘 클럽'을 모집하여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부터 사무공간 무상 제공, 투자 연계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