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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모태 첫 응시' 쿼드벤처스, GP 선정 가능성은 올해 신설 '반려동물' 분야, 나홀로 지원…펫테크 온힐·아토플렉스 투자 경험

유정화 기자공개 2024-04-17 07:55:2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쿼드벤처스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농식품투자계정 정기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분야는 올해 신설된 '반려동물'이다. 경쟁자 없이 유일한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쿼드벤처스가 농식품 모태펀드에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응시에 GP 자격을 얻을지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보면 쿼드벤처스가 반려동물 분야에 홀로 지원했다. 쿼드벤처스는 이달 초 현장 실사를 받고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에는 반려동물 분야가 신설됐다. 최소 결성총액은 100억원으로 모태펀드가 60억원까지 출자한다. 조합등록 후 3년이 지난 날까지 출자약정액 중에서 60% 금액을 해당 분야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사업에 사용해야 한다. 농금원은 지난달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았고, 이달 중 최종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특수목적 분야로 분류됐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으로 제시했다. 쿼드벤처스는 테크 특화 VC인 만큼 커머스 영역 이외에도 헬스케어, 테크 영역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쿼드벤처스는 앞서 반려동물 분야에 투자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말 '온힐'은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는데 쿼드벤처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온힐은 반려동물 건강용품 브랜드 '페톰스'를 운영한다. 반려동물의 진료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동물의약품과 의료 장비를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쿼드벤처스는 지난 2022년 '아토플렉스'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19년 설립된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토플렉스는 유전자 증폭 기반의 각종 감염병 홈테스트 진단 시스템과 반려동물 현장검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쿼드벤처스는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GDIN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22년 335조 원에서 2027년 45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려동물 산업에 ICT를 접목하면 시장 수요가 커진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정우 쿼드벤처스 공동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김정우 대표는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설립 맴버 출신이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MBA를 마친 그는 시티은행을 거쳐 차이나닷컴 한국자회사(아이온글로벌)을 창업한 경험이 있다.

쿼드벤처스 관계자는 "펫 헬스케어나 진단, 신약 등에서 반려동물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펀드 결성을 준비하면서 GDIN이 주관하는 반려동물 관련 기업 IR 데이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쿼드벤처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현재 약 56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 △쿼드4호벤처투자조합 △쿼드2호벤처투자조합 등 9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조강헌 대표와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한 김정우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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