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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투자 활성화 유도” 투·융자 복합금융 1250억원 푼다
중진공, 성장 유망 중소기업 대상
성장공유대출·투자조건부 융자 등

투·융자 복합금융 방식의 정부 예산 1250억원이 풀려 벤처투자를 유도한다.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벤처 투자한파는 지속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2024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투·융자 방식으로 1250억원 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투·융자 예산은 ▷성장공유형 대출 750억원 ▷투자조건부 융자 500억원으로 총 1250억원 규모. 성장공유형 대출은 성장가치가 크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투자 방식으로 기업당 20억원 한도로 운영한다. 직접투자(500억원), 매칭투자(250억원)으로 나뉜다.

직접투자는 중진공이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데, 올해부턴 비수도권 기업에 한정 지원한다. 또한 매칭투자는 민간 투자기관이 먼저 투자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성장공유형 대출로 최대 1배수 이내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해준다.

중진공은 초기투자 후 후속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조건부 융자를 신규 도입했다.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우대금리 0.3%포인트)를 지원해 소액의 신주인수권을 받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내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 중진공이 융자 지원 시 융자총액의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지원기업은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는 조건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투융자 지원방식을 다양화해 데스밸리구간 기업의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중진공은 오는 15일 VC 등 민간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어 신규 융자방식을 소개한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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