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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창투, 알짜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 속속 단행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스태프’ 시리즈A 참여
셀레메디‧자이메디‧앱티스‧닥터노아바이오텍 등에 투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2024-03-07 07:00 송고
© News1 DB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DB 김지영 디자이너

CKD창업투자가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KD창업투자는 최근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메디스태프’ 시리즈A에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메디스태프는 디지털 친화적인 의사와 치과의사, 수의사를 대상으로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보안 메신저와 블라인드, 클럽 기능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구인구직, 의료관련 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CKD창투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신규 모달리티)에 기반을 두고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주요 바이오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CKD창투 투자 포트폴리오 중 업계에서 관심을 받는 기업 중 하나는 셀레메디다. 이외에도 자이메디, 앱티스, 닥터노아바이오텍 등이 꼽힌다.

셀레메디는 미국 오리니아파마슈티컬 출신 김하철 최고경영자(CEO)와 페리틴 연구 전문가인 이지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2016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시리즈A 단계에서 140억 원을 유치했다.

셀레메디는 인체 세포 내 단백질인 ‘페리틴’(Human ferritin)에 기반을 둔 4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R&D) 중이다. 페리틴은 헤모글로빈과 함께 철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이다. 인체유래 단백질이므로 이를 활용해 의약품을 개발할 시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 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CKD창투는 시리즈A 단계에서 160억 원을 확보한 자이메디에도 투자했다. 자이메디는 폐동맥고혈압,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KRAS 변이 암을 타깃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 중이다.

자이메디는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센터에서 ‘ZMA001’의 임상 1상시험을 위한 투약을 개시했다.

지난해 NIH는 자이메디가 개발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의 혁신성과 환자들에 대한 공익성을 높이 평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NIH와 자이메디는 협약에 따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ZMA001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CKD창투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의 시리즈B 자금 유치에도 참여했다. 앱티스는 시리즈B를 통해 150억 원을 확보했다.

앱티스는 ADC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항체에 대한 조작 없이 기존의 항체에 대해 위치특이적으로 링커를 결합할 수 있는 ADC 기술이다. 안전성, 유효성뿐 아니라 우수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KD창투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이 진행한 시리즈B 단계 자금 유치에 투자를 단행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시리즈B 단계에서 투자금 209억 원을 유치했다.

2016년 설립된 닥터노바이오텍은 컴퓨터사이언스와 약학을 전공한 이지현 대표가 이끄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다.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NDC-0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NDC-002는 임상 1상이 마무리됐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복합신약인 NDC-002가 각각의 단일 약물보다 부작용 측면에서 더 안전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NDC-002를 구성하는 각각의 약물을 병용투여할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CKD창투는 종근당그룹을 대주주로 지난 1997년 8월 설립된 벤처캐피탈(VC) 기업이다. 20년 이상 벤처투자 경험을 보유한 김주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ICT 융복합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5개 사에 총 698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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