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금 5억→100억 확대”…충남도, 벤처 투자 20배 늘린다

강정의 기자

산업은행 등과 벤처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

김태흠 지사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할 것”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등이 지난 4일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등이 지난 4일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역 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 늘리기로 했다.

도는 산업은행·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지역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벤처 투자 출자금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억원과 비교해 20배 많은 규모다.

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와 탄소중립·모빌리티·초기창업 펀드 등 100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해 조성한다.

또 이달 도내 창업과 관련된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도내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와 투자·창업 강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충남 지역 내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과 도내 전통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협회 등은 유망 창업·벤처기업 발굴·지원과 중앙정부 규제 개선 건의, 지역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전문교육 기획 등의 업무에 협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대기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벤처기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충남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제대로 만들어 벤처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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