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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첫 도전' 와디즈파트너스, 상반기 2개 펀드 목표 소강섭호 출항, 적극 펀딩 예고…라이콘 지원, 립스 운용 강조

이영아 기자공개 2024-02-29 08:31:2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디즈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올해 정시출자 사업에서 새롭게 신설된 '라이콘'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자본잠식 이슈를 해소하며 적극 활동을 예고한 와디즈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2개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으로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자격을 통한 펀드와 별도 민간 펀드레이징을 통한 벤처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한국벤처투자에에 따르면 모태펀드 지방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 접수 결과 라이콘 분야에 총 6곳의 하우스가 지원서를 냈다. △로우파트너스·충남대학교기술지주 △시리즈벤처스 △어번데일벤처스 △와디즈파트너스 △와이앤아처 △웰컴벤처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와디즈파트너스가 눈에 띈다. 지난해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벤처투자회사(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 획득을 주도한 소강섭 이사를 승진 발령했다. 서울대학교 MBA를 수료한 그는 한국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 부부장과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를 거친 뒤 와디즈에 합류했다.

'상반기 2개 펀드 결성'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출자사업 도전장을 냈다. 이와 별도의 펀딩을 통한 벤처펀드 결성도 준비 중이다. 와디즈파트너스 관계자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도전과 함께 별도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와디즈플랫폼과 시너지 원하는 전략 출자자를 확보했고, 현재 출자자 내부 투심위까지 통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로컬 브랜드 발굴과 관련해 여러 성과를 쌓은 소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만큼 첫 도전에 나선 출자사업 성과에 기대가 모인다.

소 신임대표는 와디즈파트너스 사업총괄 이사로 몸담으며 굵직한 성과를 쌓아 올렸다. 먼저 와디즈 스몰브랜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넥스트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민간선투자 매칭융자 사업(LIPS) 운영사 선정 또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동시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자본잠식 이슈를 해소했다. 앞서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중기부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성과보수나 투자금 회수 등으로 매출을 크게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건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와디즈파트너스는 모회사 와디즈로부터 3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출자사업 심사과정에서 와디즈플랫폼을 통한 로컬 브랜드 육성 노하우를 강조할 예정이다. 하우스 관계자는 "라이콘은 기존에 민간선투자 매칭융자(LIPS) 운영사가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분야"라며 "와디즈파트너스는 '립스(LIPS) 우수 운영사'로 지원이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두 가지 장점을 강조했다. △발굴(풍부한 딜소싱 루트) △육성(플랫폼으로 육성&후속유통 연계 밸류체인 구축)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생부터 크라우드펀딩을 기반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스몰브랜드, 기업가형소상공인 투자에 집중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콘 분야는 지역 기업가형 소상공인 대상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로 올해 신설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로컬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출자 분야가 확대됐다. 실제 라이콘 지원 하우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매칭융자 사업(LIPS)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GP는 지역기업에 60% 의무 투자해야 한다. 다만 타 지역계정과 달리 특정 지역 제약이 없어 비교적 자유도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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