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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싱가포르·태국 K금융 세일즈 마무리

등록 2024.02.29 11: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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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

태국 금융당국 수장과 연쇄 면담도 가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IR에 참석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4.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IR에 참석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 금융산업 및 시장과 금융회사들을 세일즈 하기 위한 싱가포르·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귀국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 테마섹 외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UBS 자산운용, 피델리티 등 총 24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소개하면서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기업과 투자자의 상생·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중장기 주요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우리나라 은행연합회와 싱가포르 은행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도 참석한 김 부위원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모두 디지털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오픈뱅킹 및 마이데이터 제도, 디지털 뱅크 등 양국이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협력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U는 양국 은행산업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행사, 세미나, 워크샵 등 상호활동 지원, 금융규제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태국 중앙은행(BOT) 및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세타풋 수티왓나르풋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의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은 "태국 중앙은행이 금융부문 고도화를 위해 가상은행 도입 등 여러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며 한국의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추진경험과 성과를 설명했다.

또 "태국의 가상은행 인가시 한국 금융회사가 참여한다면 한국에서의 성공경험이 태국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금융회사의 참여에 대한 태국 중앙은행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세타풋 총재는 "가상은행 도입의 기대효과와 금융과 비금융 부문을 포함하는 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한국의 경험과 관련해 향후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한국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향후 태국의 금융시장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피치 아크라핏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한시 중단 조치를 설명하면서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도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 제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이 태국의 정책 입안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치 의장은 "한국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후에 태국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지난 2012년 양 기관 간 체결된 MOU를 개정해 디지털 금융, 지급결제, 금융인프라 등 새롭게 협력해 나아갈 수 있는 분야를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 부위원장은 태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태국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 상황, 진출 회사별 영업현황, 영업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점검하고 해외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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