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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싱가포르서 '기업 밸류업'으로 K금융 세일즈

등록 2024.02.27 17: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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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싱가포르 풀러툰 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IR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싱가포르 풀러툰 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IR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을 투자자에게 소개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기업에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걸 골자로 한다. 정부는 상반기 중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하고 투자자들은 그 과실을 함께 향유하며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자본시장이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이러한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라며 "긴 호흡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개선 노력이 꾸준하고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도 소개했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추진한 배경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설명했다. 또 일반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음을 알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배당절차 개선 방안도 전달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비롯한 자본시장 제도개선이 앞으로도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기업과 투자자의 상생·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지속 추진할 중장기 정책과제"라며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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