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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운용' K2인베, 김봉수·김상우 공동대표 전환 [시그널]

경영진 개편 후 외형 확대 본격화

초기투자 자회사 K2벤처스 설립

PE본부 신설…엑소코바이오 투자

김봉수(왼쪽)·김상우 공동대표.




중견 벤처캐피털(VC) K2인베스트먼트가 설립 후 처음으로 경영진 개편을 완료했다. K2인베스트는 이번 변화를 계기로 사업다각화에 나섬으로써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2인베스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상우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K2인베스트는 김봉수·김지훈에서 김봉수·김상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또 권혁률 전무와 방승옥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새로운 이사회 구성도 완료했다. K2인베스트 공동창업자인 김지훈 전 공동대표는 지분을 회사 구성원들에게 양도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우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학사, 유전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바이오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메디톡스(086900)SBI인베스트먼트(019550)를 거쳐 2012년 K2인베스트에 합류했다. 주요 투자 자산으로는 케어젠(214370)유바이오로직스(206650), HLB생명과학(067630), 아이쓰리시스템(214430) 등이 있다.



K2인베스트는 새로운 이사회 출범에 발맞춰 기존 사업인 벤처펀드 대형화와 함께 사업 다각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2인베스트는 올해 2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 추진하며 운용자산을 크게 불렸다. 조만간 전체 운용자산 규모를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2인베스트는 지난 9월 산은캐피탈과 함께 약정액 550억 원 규모 벤처펀드 ‘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으며, 최대 1500억 원 규모 'K2 혁신성장 2023 투자조합(가칭, 혁신성장펀드)' 결성도 진행하고 있다. 혁신성장펀드는 KDB산업은행에 이어 국민연금공단을 주요 출자자로 확보하며 펀드 결성에 속도가 붙었다. 계획대로 펀드 결성이 이뤄진다면,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펀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K2인베스트는 투자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기업과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초기기업 투자 역량 확대를 위해 최근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K2벤처스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했다. K2벤처스는 증권 업계 출신 김남오 씨를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조만간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하고, 개인투자조합 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K2인베스트는 최근 내부에 PE본부를 신설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를 거친 김세민 상무가 PE본부장으로 맡았다. 항노화 화장품 기업인 엑소코바이오를 마수걸이 투자처로 낙점, 최근 투자를 완료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향후 엑소코바이오와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K2인베스트의 관계자는 "초기기업과 바이아웃 투자 확대는 기존 회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히는 개념"이라며 "회시가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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