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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2027년까지 100대 유니콘기업 5개 키울 것…고학력 외국인 근로자 가족 韓오는 이민비자 논의”(종합)

이영 “2027년까지 100대 유니콘기업 5개 키울 것…고학력 외국인 근로자 가족 韓오는 이민비자 논의”(종합)

기사승인 2023. 11.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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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매출 50+ 돌파 2027년 가능
중기부, '2023년 벤처천억기업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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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이 27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2027년까지 100대 유니콘기업을 5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몬드리안서울이태원에서 열린 '2023년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은 기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창업하는, 재창업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인들이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숫자만으로도 힘든 기업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벤처천억 기업 수가 작년보다 130개사가 늘어나서 869개로 증가률은 17.6%이다.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달성기업이 134개, 1조원 클럽 가입기업도 26개사이다. 벤처천억기업들이 지난해 대비 2만 명이 증가해 고용을 창출했으며 재개 1위인 삼성의 고용규모(27.4만명) 보다 크다. 명실공히 벤처기업이 고용에 있어 대한민국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은 2021년대비 33조원 증가한 228조원으로 삼성 341조원, 현대자동차그룹 240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과 어꺠 나란히 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감사하고 가슴벅찬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기업인 출신이만큼 책임감과 부담감 컸다.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은 40%를 돌파했고 기업매출도 48%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2개의 정책적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하나는 50+로 배지를 만들어 연말부터 나눠줄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은 5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지방기업도 전체기업 매출에서 수도권은 60%를 차지하며 지방기업은 40%를 차지한다. 윤석열 정부는 2027년까지 기업 매출, 수출, 지방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을 몽땅 50+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2027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전략으로 글로벌화이다. 국경 밖으로 모두 나가게 정부가 지원한다. 국경 안을 전부 글로벌화 해 내년부터 정부가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부 최초로 해외에 나가 법인을 창업해도 국가가 지원한다"며 "대한민국 국경 안에 들어와 창업 비즈니스를 하면 중기부가 지원한다. 이제 국경은 의미가 없다. 전장을 넓게 써야 한다. 우리 울타리 안에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크 콘서트 이 장관은 "2021, 2022년 전 세계적으로 투자 광풍이 불어 평상시보다 2배 투자가 증가했다. 기업가치가 디른데 디지털 비대면주의 기업가치가 4배나 뛰었다"며 "중기부의 투자현황을 보면 2021, 2022년 특별한 케이스로 구분했다. 2023년이 2020년 대비 상승하는 곡선으로 원칙을 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황이 있다가 거품이 꺼지면 일반 보정작업이 일어나면 전방위적 투자가 경직성이 있다보니 수혜주가 있다. 올해 3분기는 회복세로 다른 나라에 비해 견고한 성장세"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게 있는데 모태펀드가 역할을 잘했지만 벤처 선진국에 비해 민간펀드 비중이 낮아서 얼마 전 하나금융투자와 벤처모펀드를 1000억원을 조성 관련해 기존 펀드 조성규모가 8,9조원대로 조기 집행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목할 게 기존 산업으로 유지한 기업이 나라들이 새롭게 디지털 경제로 가려고 중동 오일머니 시대가 끝나고 전향적으로 우리나라 벤처·스타업들과 일하고 싶어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6개월도 안 돼 펀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러브콜이 많아 리스트를 계속 보내고 있다. 글로벌펀드를 받는 부분도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기존 테크창업에 주력했다. 유니콘기업 등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시작됐는데 소풍좀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즉 생활창업이 시작됐다"며 "올해 초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유니콘기업이 있다면 우리는 '라이콘'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라이콘이 유니콘이 될 수 있다. 라이콘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콘 프로젝트에서 파이널 안에 들으면 중기부에서 1억원 창업지원금을 주고 창업기획자(액셀러러레이터)가 트레이닝를 한다"며 "대표적으로 청주 육거리시장에 있는 만둣가게가 이번에 처음으로 라이콘 훈련을 받고 일본에 냉동만두 수출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중기부는 근로기준법을 유연하게 바꿔 노사합의에 의해 큰 틀에서 작동될 수 있는 근로기준법의 개선을 이뤄져야 한다. 고용노동부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더이상 한국인 만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고학력 가족들까지 같이 오는 이민비자를 풀려고 한다. 정부내부에서 초안을 공유하고 조만간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경을 초월해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개방성과 일하고자 하는 한국인들에 대해 연령, 지역, 성별과 상관없이 노사가 합의하면 자율성이 보장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날 "벤처천억기업은 스케일업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은 36개사, 매출 5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한 벤처기업은 19개사이다.매출 1조원은 7개로 총 26개사로 늘어났다"며 "매출 이외에도 벤처천억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 글로벌 역량과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벤처천억클럽'을 발족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협회는 첫째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스케일업 벤처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후배 벤처기업 육성 등 민간주도의 상생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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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기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참여기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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