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주간VC동향] 루센트블록,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등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6 13:20

수정 2023.11.26 13:20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루센트블록'과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인게니움 테라퓨틱스'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은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하나증권, 산업은행, 교보증권, ETRI홀딩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루센트블록의 누적 투자액은 340억원이 됐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해 소액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재지정됐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는 투자 가치가 있는 더 많은 건물을 상장하고 거래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쉽고 안전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지속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용자 입장에서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밌고 안전한 투자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게니움테라퓨틱스도 최근 5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 라플라스가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대우당헬스케어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140억원이 됐다.

고진욱 대표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인게니움테라퓨틱스는 차세대 NK 세포치료제 및 관련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고 대표는 1조원 이상의 신약 라이센스 아웃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국내 사업개발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인게니움은 메모리NK 관련 핵심 기술과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2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 후 임상 및 신규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게니움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메모리NK인 젠글루셀과 규격품 메모리NK인 IGNK002 등이 있다.
지난 17년간 진행된 1, 2상 임상시험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에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상 임상시험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는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차질없이 진행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