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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PE, '메디필' 운영사 스킨이데아 인수 추진 삼일PwC 인수측 주관업무 담당, 1500억 안팎 밸류 거론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21 08:15:2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0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간스탠리PE)가 화장품 브랜드 메디필을 운영하는 스킨이데아 인수를 추진한다. 당초 에이오엘캐피탈파트너스(에스오엘캐피탈)가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이후 새로운 원매자로 모간스탠리PE가 등장해 검토 중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PE가 스킨이데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스킨이데아의 기업가치는 1500억원 안팎 수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킨이데아는 2007년 피부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이 모태다. 2014년 박용운, 전복순 대표가 주도해 법인 전환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두 대표가 각각 50%씩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메디필은 스킨이데아의 대표브랜드로 약 300여종의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손담비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메디필은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인 ‘더마 코스메틱’으로 특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스킨이데아의 투자 매력은 높은 실적 성장세다. 300억원대였던 매출액이 2021년 55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엔 700억원에 육박했다. 스킨이데아가 지난해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9억원, 187억원이다.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200억원에 근접했다. 2019년 EBITDA가 8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기록한 EBITDA는191억원이다.

스킨이데아의 매각 움직임은 2년여 전부터 있었다. 올해 들어 유력 원매자가 나타나면서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탔다. 최근 인수를 추진했던 곳은 PEF운용사인 에스오엘캐피탈이었다. 국내 LP를 대상으로 펀딩을 진행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수작업이 무산되면서 모간스탠리PE가 원매자로 등장한 상황이다.

스킨이데아의 몸값은 지분 100% 기준으로 1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최근 화장품 업체의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매각 측의 눈높이가 올라간 추세다. 지난 7월 딜클로징된 서린컴퍼니의 경우 인수액이 2300억원대였다. 서린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과 EBITDA는 각각 573억원, 223억원 수준이다.
자료=스킨이데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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