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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하반기 블라인드 PEF 출자 숏리스트 4곳 발표 E&F·어펄마·SKS-삼천리·원익투자파트너스 1차 관문 통과

김예린 기자공개 2023-11-22 07:21:3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0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하반기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사업의 2차 심사 대상을 추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중대형 PEF 운용사 4곳이 1차 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블라인드 PEF 출자사업의 1차 제안서 심사를 통과한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공식 발표했다. 숏리스트 명단에는 어팔마캐피탈, E&F프라이빗에쿼티(E&F), SKS프라이빗에쿼티-삼천리자산운용,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하우스는 12곳으로 전해진다. 그중 위 4곳만 첫 문턱을 넘은 셈이다. 제안서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현장 실사가 진행된다. 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수출입은행은 올 10월 10일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에 총 500억원을 출자하는 하반기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GP 총 2곳을 선정한 뒤, 펀드별 250억원 내외로 최소 조성규모의 25% 이내 금액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당 최소 결성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다. 최종 GP 자격을 확보한 하우스는 내년 6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펀드의 주목적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ㆍ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이다. 수출입은행 출자금의 2배 이상(500억원)을 펀드 주목적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 비수도권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하우스는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반기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상반기에 비하면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상반기에는 총 25개 운용사가 경쟁을 벌인 끝에 스틱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 케이스톤파트너스, KB증권 PE사업본부-SBI인베스트먼트(이하 KB PE-SBI인베) 4곳이 최종 GP로 낙점됐다. 상반기에는 수출입은행이 1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기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각각 500억원과 400억원을, bnw인베스트먼트와 KB PE-SBI인베가 300억원씩 출자받았다.

수출입은행의 상반기 출자사업은 최종 선정 GP 4곳이 올해 기관투자자 콘테스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초기부터 메인 LP를 확보하며 펀드 결성 가능성을 끌어올린 점이 이후 출자사업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자사업 역시 올 초부터 앵커 LP를 확보하며 연내 펀딩을 완료해야 하지만 일부 자금이 모자라 클로징에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들은 물론, 올 하반기부터 펀드 조성을 본격화해 내년 클로징을 목표로 하는 하우스들에 '가뭄의 단비'가 돼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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