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투자 유치 나선 바이오벤처…차기 유망 주자는 누구?

젠엑시스 바이오 데모데이, 바이오미·엠테라파마 포함 8개 바이오벤처 참여
빅웨이브,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 개최…2022년 기준 39개 기업 투자 유치
IPIR 2023, 업계 관계자 120여명 참석…제약·바이오 투자 유치·가치 제고 목적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18 06:01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계속되는 불항 속에서도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IR 행사가 연이어 개최됐다. 이에 아스트로젠과 바이오오케스트라, 오름테라퓨틱의 뒤를 잇는 차기 유망 주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C업계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바이오벤처 신규투자 비중은 전체 벤처 투자금 3조6000억원 중 1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0.7% 상승한 수치나, 전체 벤처 투자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 2022년 3분기 누적 투자금 대비 약 5000억원 규모 감소한 1조1823억원에 그쳤다.

이런 불황 속에서 11월 국내 바이오벤처들의 투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IR 행사들이 개최됐다.

먼저 지난 8일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젠엑시스는 노보텔 앰베에더 서울 강남에서 바이오 통합 데모데이 'Genaxis B-Day'를 개최했다. 이어 해당 행사는 젠엑시스와 보건산업진흥원과 창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 운영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미 ▲아테온바이오 ▲알데바 ▲모닛 ▲셀타스퀘어 ▲레모넥스 ▲엠테라파마 ▲와이어젠을 비롯한 총 8개의 바이오벤처가 IR 피칭을 했다.

특히 바이오미는 지난 5월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레모넥스는 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엠테라파마 역시 지난 8월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즈(NeuroBo Pharmaceuticals)와 당뇨병 신경병증 후보물질인 'NB-01'의 기술이전을 위한 텀싯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지난 16일 '빅웨이브(BiiG WAVE)'는 서울 역삼동에서 '2차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 IR에 참여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에어스 ▲셀라이온바이오메드 ▲엠지솔루션스 ▲바이오디자인랩이 있으며, 지난 7일 인천 IR에서는 ▲티엔에스에이아이 ▲큐에스택 ▲지브레인이 있다

해당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021년부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해왔고, 2022년 기준 39개 기업이 80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더불어 지난 15일 한국파마와 20억원 규모의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로젠도 지난 8월 빅웨이브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 같은 1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23)'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이 주최하고 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IPIR 2023에는 ▲에스엔케이테라퓨틱스 ▲하플사이언스 ▲지에이치팜 ▲엠디뮨 ▲에이템즈 ▲아울바이오 ▲미림진 ▲세네릭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큐로젠 ▲리퓨어헬스케어 ▲아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참여했다.

아울러 신약조합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제약·바이오 업계를 비롯한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이사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 사업을 통해 기업과 자본시장 간 소통 채널을 조성해왔다"며 "자본시장으로부터 혁신투자재원 조달 및 제약·바이오기업-벤처·스타트업기업 간 상생협력을 이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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