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 /사진제공=아주IB투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448.28%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1년 전(19억원) 대비 652.63%나 증가했다. 지난 9월 말 코스닥 지수가 841까지 떨어지면서, 8월(928) 대비 이익이 줄어들었다. 포트폴리오에 상장 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 하락이 반영됐다. 하지만 무리 없이 순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도 상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16원) 대비 656.25% 증가한 121원을 기록했다. EPS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의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넥스틸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주당 매입단가는 3100원대에 불과하다.
넥스틸 기업공개(IPO) 당시 구주매출로 주당 1만1500원에 335만주를 회수했다. 이후에도 장내매도를 통해 구주매출 이후에 남아있던 주식을 배수(멀티플) 4배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지속 회수하고 있다.
아주IB투자가 'NH-아주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 플랫폼 '코어라인소프트'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소자 제조업체인 '시지트로닉스'도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이들의 투자단가를 고려할 시 이번 IPO로 인한 회수이익은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신혜주 기자
현재 액셀러레이터(AC)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로 결성 중이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의 150억원 출자가 확정됐다. 올 연말까지 우선 500억원 규모로 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대표는 "투자이익의 극대화로 주주 가치 제고와 이익 공유에 힘쓸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로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운용사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