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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1조 '성장사다리펀드2' 운용사 선정 스타트 [시그널]

연내 위탁운용사 1곳 선정 계획

내년 2월 자펀드 출자사업 개시

딥테크·기후대응 등 집중 투자

김영덕(왼쪽부터)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대표와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김인태 기업은행 부행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성장사다리펀드2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주요 출자자들과 함께 국내 대표 모험자본인 성장사다리펀드2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본격화한다. 연내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모펀드를 최종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15일 산업은행은 최근 성장사다리펀드2 출자사업에 관한 공고를 게시하고 적합한 위탁운용사 찾기에 나섰다. 오는 22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위탁운용사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말 최종 확정된다.

성장사다리펀드2는 매년 성장사다리펀드1에서 나오는 회수 재원을 활용해 출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스레 성장사다리펀드1의 출자자인 산업은행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중소기업은행이 그대로 성장사다리펀드2의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당초 펀드명 변경도 고려했지만, 기존 이름의 상징성 등을 고려했을 때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산은 등 출자자들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2000억 원의 자금을 성장사다리펀드2에 출자할 예정이다. 연간 출자 금액은 산은 1460억 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378억 원, 기업은행 162억 원이다. 5년 동안 매년 해당 금액 만큼을 출자해 최종 1조 원 규모의 모펀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위탁운용사 수는 1곳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심사 과정에서 위탁운용사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조건도 설정, 추가 선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제249조의 3에 따른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PEF)를 운용할 수 있고, 운용자산 규모가 1조 원 이상인 법인이다.

성장사다리펀드2의 위탁운용기간은 5년이다. 한 위탁운용사가 5년 동안 운영하고, 만기 4개월 전 위탁운용사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운용사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어, 성과만 좋다면 10년 이상 장기 운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사다리펀드2의 주목적 투자 분야는 △딥테크 △기후대응 △세컨더리(회수시장) 등 투자하는 자펀드다. 또 자금 부족이 있는 특정 분야의 자펀드에도 자금을 보탤 수 있다. 자펀드 선정은 내년 1월 성장사다리펀드2 결성이 완료된 직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2월 자펀드 모집 공고를 내고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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