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드자산운용의 공동 설립자인 박선규 대표(사진)와 이무광 부사장은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대다수 국내 사모펀드가 한정된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글로벌 채권, 환율, 원자재, 주식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에 기술적 요소를 활용한 핀테크 전략에 포커스를 맞춰 운용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국제 표준에 미치는 못하는 점이 많다"며 "선진 금융회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자산배분 기법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익률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국 NYU 스턴스쿨 MBA를 졸업하고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취리히 본사의 글로벌 CIO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싱가포르 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줄리어스베어그룹에서 10조원 규모 자금을 10년 이상 운용한 경험이 있다. 2021년 한국으로 돌아온 박 대표는 최근까지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서울지점의 초대 WM본부장을 역임했다.
[명지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