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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보유 UTK<탱크터미널 운용사>…연내 팔린다[시그널]

12월 본입찰…SPA 체결 목표

IMM PE·국내외 기업 등 실사 참여

맥쿼리 인수 6년 만 매각가 4000억 희망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UTK 탱크 터미널. 사진 제공=UTK 홈페이지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보유한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가 연내 매각된다. 최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유사 업종을 영위하는 국내외 기업을 포함해 복수의 후보가 뛰어들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다음 달 중순 UTK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본입찰 직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IMM PE를 비롯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본입찰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실사를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맥쿼리PE가 특수목적법인 UTK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UTK 지분 100%다. 맥쿼리PE는 UTK의 몸값으로 약 4000억 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에 위치한 UTK는 원유·석유화학제품 등 액체 화물 저장 탱크를 운영한다. 지난해 매출 433억 원과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42억 원이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UTK의 전신은 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이며 태영그룹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 회사 에미리트내셔널오일컴퍼니(ENOC)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면서 공동 경영하다가 2017년 맥쿼리PE에 지분 전량을 1000억 원대에 매각했다.

맥쿼리PE는 UTK 인수 후 태영인더스트리가 보유하고 있던 목재 부두를 추가로 매입해 용도를 액체 화물 부두로 변경하고 탱크터미널을 추가로 지었다. 2020년 예스코 및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던 온산탱크터미널 지분 60%를 인수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투자도 단행했다. 탱크터미널도 추가 완공해 인수 당시 41기였던 탱크 수를 67기로 늘렸다. 23만 ㎘(킬로리터) 규모였던 UTK의 총 저장 용량은 46만 8540㎘로 확대됐다.

UTK는 2014년 7450억 원 규모로 조성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KOF) 3호 펀드에 담겨 있는 마지막 자산으로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펀드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매각 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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