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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단골 GP' 토니인베, 350억 M&A펀드 결성 올해 정시 1차 GP 선정, 6개월만 펀딩 완료…전체 AUM 절반 정책자금

이효범 기자공개 2023-11-09 08:50:52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7일 09: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이후 6개월여 만에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 설립 이후 조성한 5번째 펀드이자 올들어 처음 결성한 펀드다. 또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를 포함해 운용 중인 펀드에 모두 모태펀드가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7일 '2023토니M&A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한다. 결성규모는 350억원이다. 모태펀드 출자금은 절반인 175억원이다. 기존 4개 펀드를 통한 운용자산(AUM)은 1025억원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AUM은 1375억원으로 증가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4월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올해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M&A분야 GP로 선정됐다.

운용 중인 펀드는 총 5개가 된다. 2023토니M&A투자조합을 비롯해 스마트2020토니비대면투자조합(결성총액 125억원)을 비롯해 2021토니브릿지투자조합(200억원), 스마트2021토니비대면투자조합(400억원), 2022토니브릿지투자조합(300억원) 등이 있다.

5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모두 출자했다.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은 600억원을 훌쩍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AUM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3토니M&A투자조합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M&A 및 바이아웃(buy out) 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인수로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단독 또는 전략적 투자자 등과 공동으로 △최대주주가 되거나 △등기임원의 과반수를 선임하거나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경우에 주목적 투자가 인정된다. 또는 투자기업이 중소·벤처기업 등을 인수해 앞선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도 주목적 투자가 인정된다.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는 피투자 중견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에 한해 약정총액의 40% 이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단독으로 투자기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보다 전략적투자자 등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보통주 60만주를 발행해 총 30억원을 조달했다. GP커밋(운용사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수혈받았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유상증자를 실시해 20억원을 지원 받은 바 있다. 토니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상장사 토니모리다.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을 비롯해 자녀들이 나머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꾸준히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지난해 포트폴리오 기업인 '이노룰스'가 상장한데 이어 올해는 '컨텍'이 상장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이노스페이스', '씨메스' 등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설립 초기부터 딥테크, 글로벌 확장, ESG 투자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주로 시리즈A, B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팔로우온(follow-on) 투자와 투자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밸류업(value-up)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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