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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상장 후 첫 200억 CB발행 추진 신생PE '에이치스퀘어파트너스' 인수 추진, 자금모집 진행 중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08 08:18:5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7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 자회사인 차백신연구소가 200억원대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첫 자금조달 행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2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치스퀘어파트너스가 이를 인수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에이치스퀘어파트너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PE로, 한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다. 나인인베스트먼트로 설립한 이후 최근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이번 자금조달은 상장 이후 처음이다.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건 2021년 10월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IPO에도 탄력이 붙었다.

올 반기말 기준 최대주주인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수는 40.42%다. 2000년에 '두비엘'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2011년 차바이오텍에 인수된 후로 사명을 변경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 기술은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백신 첨가물로, 주로 재조합 단백질 백신에 활용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인 'CVI-VZV-001' 개발을 위한 임상1상 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된 임상시험계획 변경은 백신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3군 추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제품 상용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차백신연구소는 성장과정에서 여러 투자기관의 조력을 받았다. 2019년 스틱벤처스, 현대투자파트너스, LSK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이어 이듬해 진행된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에는 PEF운용사인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PE)와 VC운용사인 엔터베스트가 각각 130억원,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올 반기 말 기준 박민식 스틱벤처스 부대표와 신동철 하이랜드PE 대표가 차백신연구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CB 발행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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