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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中企 상생사례 모델화"…윈윈 아너스 5건 선정

포스코-그래핀스퀘어,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등 사례 뽑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2023-11-07 12:00 송고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그래핀스퀘어와 롯데케미칼-로우리트콜렉티브, 한국환경공단-포이엔, 한국중부발전-제타크리젠, 신용보증기금-아모센스의 동반성장 활동 5건을 올해 첫번째 '윈윈 아너스'로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날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대기업, 공공기관과 대표 협력 중소기업에게 공동으로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자사의 협력사에게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사 뿐만아니라 비협력사와도 협력해 원팀으로 상호 이익을 얻는 새로운 동반성장 활동에 대한 포상이다.

선정된 기업·기관에는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수·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 관련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스퀘어 글로벌 성장 지원 및 포항 그래핀 밸리 구축' 사례로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그래핀 소재·부품기술의 신사업화 및 포항 벤처밸리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그래핀스퀘어)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1년도부터 포스코-포항공대-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보유한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파일럿 테스트를 지원하는 ‘제조 인큐베이팅센터’를 구축했다. 나아가 그래핀스퀘어 등의 파일럿 공장 구축 및 공동 R&D, 미국 CES 참가 등을 지원했다.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와 협력을 바탕으로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해 양산 시설 등을 구축하고 올해 미국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또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

두번째 사례는 롯데케미칼과 로우리트콜렉티브의 ‘Project LOOP 창업․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R&D 및 사업화 지원금 지원, 협력기관과 연계 등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하는 LOOP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 시범사업 포함 총 3회를 진행해 8개사에 5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했다. 로우리트콜렉티브는 2021년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리사이클 벤치 제품화에 성공했다.

한국환경공단과 포이엔은 스타벅스, 지역중소기업, 지역사회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食싸이클링(食+Recycling) 카페를 조성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촉진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사례를 인정 받있다.

공단은 청사 내에 커피찌거기 재활용 시범매장인 ‘카페 지구별’을 조성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카페 운영을 통해 5년간 커피찌꺼기 1만1760kg 재활용, 이산화탄소 2만1056kg 감축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로봇을 활용한 발전소 현장의 디지털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봇 제조 중소기업의 전주기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산학연 기술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총 41건의 로봇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10개 로봇 제조 중소기업에 대해 총 13회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로봇 제조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운영으로 총 1120만달러의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그 중 80만달러의 계약을 이루어 냈다.

산업용 로봇 제조 중소기업 ‘제타크리젠’은 한국중부발전과 협업을 진행해 ‘무인 수중 로봇 준설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공동특허를 취득했다.

신용보증기금과 아모센스는 ‘대·중소기업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프로젝트로 윈윈 아너스를 받았다.

공동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혁신성 등을 심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 한층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020년 공동 프로젝트 보증 최초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미래차․고부가가치 선박·친환경 가전분야 등의 다양한 혁신분야에서 총 13개의 공동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자동차 전장 부품업체인 아모센스는 2021년 현대모비스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미래차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받은 후 2021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협력 성과를 만들어냈다.

중기부는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우수사례의 대기업·공공기관 및 대표 협력 중소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윈윈 아너스 연구회'를 통해 모델화를 추진한다.

윈윈 아너스 신청·접수는 매년 분기별 1회다. 금년도 제2차로 3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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