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와 상생협력..중기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

포스코, ‘21년부터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社와 상생협력 체계 구축..생산 설비, 기술 솔루션 등 인프라 지원
CES 2023 및 美타임지 등 통해 그래핀스퀘어社 혁신기술 인정받아..200억 상당 투자 유치 성과 창출

최창윤 기자 승인 2023.11.07 18:29 의견 0
포스코와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社의 상생협력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그래핀분야 노벨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싱가폴국립대)가 타임지 올해의 최고발명 및 CES 최고혁신상에 선정된 그래핀스퀘어社의 개발 제품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그래핀스퀘어社 제공)

[한국정경신문=최창윤 기자] 포스코와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社의 상생협력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가 올해부터 실시한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상생활동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중기부는 각 기업별 동반성장 사례의 중요성, 난이도, 이행노력, 추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社의 상생활동을 포함한 총 5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날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스코와 그래핀스퀘어社를 포함해 각 선정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참석해 기념패를 수상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그래핀스퀘어社는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그래핀스퀘어社는 대면적(大面積)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Graphene) 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포스코와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社의 상생협력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관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그래핀 연속생산라인 개념도 (자료=광양제철소)

포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포항시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그래핀스퀘어社에게 생산, 설비기술, 인력을 지원해 왔다.

그래핀스퀘어社는 포스코와 포스텍, RIST 등이 자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 활용을 위해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포스코가 운영 중인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또한 RIST로부터 그래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포스코를 통해 그래핀 양산의 핵심인 연속생산 방식, 롤투롤(Roll to Roll) 공정에 관한 기술 자문을 제공받았다.

포스코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그래핀스퀘어社는 그래핀 응용기술 개발 R&D 및 양산체제 구축에 매진해 2022년 11월 포스텍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 라인을 준공했으며 현재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래핀스퀘어社 기술 적용 제품은 CES 2023 ‘최고혁신상’ 및 2022년부터 2년 연속 美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했으며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200억 상당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래핀스퀘어社와의 동반성장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