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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 새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 본격 착수 목표액 3000억, 기존 블라인드 펀드 소진율 75% 달성 새 펀드 수요↑

남준우 기자공개 2023-11-03 08:17:5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가 새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블라인드 펀드 소진율이 약 75%에 다다르면서 새로운 펀드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목표액은 기존 펀드보다 높은 약 3000억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투시는 최근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웰랑 인수를 마무리짓고 있다. 지난 8월 지분 약 95%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산은캐피탈, 에이비즈파트너스 등과 함께 340억원 상당의 2차 클로징을 마쳤다.

인수에 들어간 총 거래대금은 840억원으로 알려졌다. 웰투시는 한꺼번에 대규모 자금을 끌어오긴 어렵다는 판단에 클로징 시점을 1, 2차로 나눴다. 앞서 자체 보유 블라인드 펀드로 500억원을 조달하며 1차 클로징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과 동시에 웰투시는 새 블라인드 펀드 조성도 준비 중이다. 웰투시는 지난 2021년 9월 '웰투시 리빌딩챔피언 제1호 PEF'라는 이름으로 1990억원 상당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존속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8년이다.

웰랑 이전에 자동차 부품 기업 지에스씨(GSC)와 굴삭기용 선회베어링 제조 기업인 에스아이지(SIG) 등에 대한 바이아웃도 이뤄졌다. 해당 블라인드 펀드로 지에스씨와 SIG 등에만 약 1000억원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웰랑 인수 자금까지 고려하면 기존 블라인드 펀드 소진율은 약 75%에 달한다. 바이아웃(Buy Out·경영권 인수)에 특화한 웰투시의 특성을 고려하면 남은 자금만으로는 투자를 이어가기가 부족하다.

이에 웰투시는 곧바로 새 블라인드 펀드 조성 단계에 착수했다. 목표 금액은 내부적으로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최근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 사업 위탁사 선정전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출발은 좋다. 지난달 교직원공제회의 3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중 중형 부문에 선정됐다. 중형 부문에서는 웰투시 외에도 케이스톤 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에이치PE, 제이앤PE 등이 선정됐다. 웰투시는 교직원공제회로부터 400억원을 출자받는다.

한 시장 관계자는 "웰투시의 기존 블라인드 펀드 소진율이 웰랑 인수로 75%를 달성했다"며 "나머지 금액으로는 규모가 큰 바이아웃 투자를 이어가기가 부족한 만큼 3000억원을 목표로 새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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