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행보 가속화...국내시장 넘어 글로벌 운용사로 입지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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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행보 가속화...국내시장 넘어 글로벌 운용사로 입지 굳히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1.0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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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최초 중국 본토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국내외 운용자산(AUM) 총 293조원,,,약 40% 해외에서 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Hong Kong의 ETF.[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운용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의 거래를 시작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 엑스 홍콩(Global X Hong Kong)은 다음 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서 ‘Global X Hang Seng TECH’ ETF 거래를 시작한다. 

‘Global X Hang Seng TECH ETF’는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정보기술(IT) 기업 등 중국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30종목을 편입한다. 중국 ETF시장은 9월 말 기준 한화 약 360조원 규모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로 지난 2003년 홍콩에 진출했으며, 지난 20년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홍콩 등 14개국에서 293조 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293조원 규모로, 이 중 약 40%에 달하는 자산이 해외에서 운용 중이다.

또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40개가 넘는다. 총 순자산은 8월 말 기준 130조 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00조 원)보다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후 20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먼저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10월 글로벌 강화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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