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1천억 청년창업펀드 조성 첫발

2023-10-31 11:08:11 게재

시-㈜에스벤처스 업무협약

경기 안산시는 전문펀드 운용사인 ㈜에스벤처스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1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개모집 및 심사를 거쳐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로 ㈜에스벤처스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현철·도승환 ㈜에스벤처스 공동대표이사 등이 참석, 청년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및 성장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가 최초로 조성하는 청년창업펀드는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하나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안산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1호 펀드는 △안산시 20억원 △모태펀드 100억원 △민간 및 공공기관투자 180억원 등 모두 300억원으로, 11월 중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펀드 조성액 중 41억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가 안산에 소재하거나 안산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과 청년들이 창업하고 운영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올해 300억원 조성을 시작으로 총 1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청년에게 과감한 투자로 힘을 실어주고 투자가 투자를 낳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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