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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랩, 기술평가 통과…새 주주로 영풍 등장 연내 예비심사 청구, 내년 초 상장 목표…영풍 100억대 유상증자

성상우 기자공개 2023-10-31 08:20:09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5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엠랩이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예비심사 청구를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 중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플랜의 첫 발을 무난히 뗐다.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한 금양의 주금 납입과 더불어 기타 VC들의 구주 매입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금양 외 또 다른 상장사 영풍 역시 에스엠랩 출자에 나선다. 국내 동남권을 연고로 한 2차전지 3자 동맹이 결성될지 시장 이목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전일인 24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A등급을 받고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8월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지 약 2개월만이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다. 통상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 이상에 평가를 의뢰하고 그 중 한 곳 이상에서 A등급을 받아야 특례상장에 나설 수 있다. 에스엠랩의 경우 소부장 특례상장 단수평가를 신청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만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술성 통과는 사실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던 부분이다. 지난해 첫 번째 상장 절차를 밟았을 때 이미 평가 허들을 한 차례 넘은 적이 있다. 당시 상장 철회를 선택하면서 올해 두 번째 시도와 함께 다시 기술성 평가를 밟아야했다.

에스엠랩은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달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수요예측과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 평가를 무난히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10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금양의 나머지 850억원 규모 주금 납입도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금양은 지난 8월 21일에 200억원을 1차 납입했다. 나머지 2차(850억원) 납입 기일은 당초 9월 27일이었지만 10월 25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납입이 완료되면 금양은 21%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창업자 조재필 대표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금양은 유상증자와 별도로 에스엠랩 초기 투자자들의 구주도 일부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 에스엠랩의 상장 절차와 맞물려 지분을 보유 중인 VC들의 엑시트 여부는 그동안 꾸준한 관심사였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에스엠랩 지분을 보유 중이다. DSC인베스트먼트 지분이 8%대로 가장 많고 다른 VC들이 3~6%대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또 다른 지분 출자자로 상장사 영풍이 등장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영풍은 최근 에스엠랩에 100억원 규모로 신주를 매입하는 유상증자를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과정에서 리튬을 회수해내는 기술로 최근 2차전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지분율이 높진 않지만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 ‘3자 동맹’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울산과 부산에 소재를 두고 있는 에스엠랩, 금양에 이어 경북 봉화군에 제련소를 두고 있는 영풍이 합류해 밸류체인을 형성하는 그림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해있는 이점을 활용해 양극재를 만드는 에스엠랩에 영풍이 리튬을 공급하고 금양이 배터리셀을 만드는 체계가 형성될 경우 사업상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안형민 에스엠랩 CFO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연내 예심청구 및 내년 상반기 상장을 기본적인 스케쥴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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