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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탁원 K-camp, 3년간 753억 투자유치 달성
3년간 162개사 수료, 466명 신규고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비수도권 지역 창업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 ‘K-Camp’가 3년간 75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23일 예탁원에 따르면 프로그램 출범 이후 약 3년간 총 162개사가 K-Camp를 수료했으며, 해당 기간 누적 466명 신규 고용과 753억원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K-Camp 프로그램이 매년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비수도권 특화 창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K-Camp는 국내 혁신창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창업 생태계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점에 착안돼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2년도 국내 벤처투자 비중은 수도권에 73% 가량이 쏠려있는 상태다.

이에 예탁원은 2019년 말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심의 혁신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초기 창업기업을 교육, 멘토링, 투자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집중 육성) 프로그램인 K-Camp를 출범, 현재 6개 지역(부산, 대전, 광주, 대구, 강원, 제주)에서 운영 중이다.

K-Camp는 KSD(예탁원)와 베이스 캠프(base camp)를 조합해 만든 명칭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수도권 창업기업에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탁원은 K-Camp 파이널 라운드도 실시 중이다. 지역별 K-Camp 우수 기업(데모데이 1, 2위) 대상 결선 행사로 연 1회 실시하며 수상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실시 지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대상 수상기업인 테라블록은 K-Camp 참여기간 내 4억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예탁원은 K-Camp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넥스트 라운드(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표적 벤처투자 플랫폼) 참여 기회도 부여한다. 산업은행과 협업을 통해 우수 K-Camp 기업 및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후속 투자유치 지원 등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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