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육은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고기와 가장 유사한 형태의 대체육 식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농심은 그간 ‘베지가든’ 브랜드로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배양육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과 협업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마트팜 역시 농심이 사내 스타트업팀으로 시작해 최근 정식 팀을 꾸리고, 중동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통해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스타트업 투자는 내부적으로만 검토하고 결정하였으나, 보다 폭넓은 탐색과 심도있는 평가를 위해 전문 투자 펀드에 출자를 하게 됐다”라며 “푸드테크 영역 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만남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펀드 출자와 함께 농심은 스타트업이 언제나 협업을 제안하고 투자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인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은 언제나 지원이 가능하며, 농심과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이 함께 심사해 협업 및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트박스 지수, 고물가 시대에 ‘닭고기’ 시세는 안정세 전망
식재료 가격 인상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4분기 닭고기 도매가격은 하락 및 안정세가 보일 것이라는 예상치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축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의 ‘축산물 시황 리포트’에서는 국내산과 수입산 계육을 합산한 계육지수 그래프 및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2023년 이래로 꾸준히 상승, 수해로 인해 수급 불안정을 겪으며 지난 5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후 9월까지 닭고기 도매가격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으나 10월 중순부터 하락 추이가 나타나, 오는 11월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측 근거로는 수입 육용계 종란의 시장 진입, 닭고기 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 등이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국내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약 500만 개를 수입했다. 수입 종란의 사육 기간을 고려하면 10~11월 중 닭고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닭고기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됐으며, 적용 한계 수량을 최초 3만 톤(t)에서 6만 톤(t)으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산 닭고기의 가격 상승에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사)한국육계협회도 국내 육계(닭) 도매 관련 비슷한 추이를 게시했다. 최근 3개월간 ‘닭고기 도매 시세’를 확인 및 비교해보면, 8월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내리다가, 명절이 있던 9월에 잠시 상승했다. 오름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10월 중순까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닭고기 도매가가 꺾이며 하향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 내륙·산지에 서리…낮 기온 18~25도
18일 강원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춘천 6.7도, 원주 6.9도, 강릉 13.7도, 동해 10.8도, 평창 3.4도, 태백 1.1도 등이다.
낮 기온은 내륙 19∼22도, 산지 18∼21도, 동해안 22∼25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영동에서 '좋음', 영서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