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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메디, ‘바이오 한파’ 뚫고 시리즈A 100억 유치 데일리·IMM·스톤브릿지 ‘팔로우온’…페리틴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관심

김진현 기자공개 2023-10-11 08:27:27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7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서는 셀레메디가 바이오 투심이 얼어붙은 시장 환경을 뚫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셀레메디는 세포 내 단백질인 페리틴(ferritin)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27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의 주도로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등 투자사가 셀레메디에 투자했다.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A로, 투자금은 총 100억원이다.

셀레메디는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을 활용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임상(비임상)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주요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최적화에도 투자 비용을 활용할 방침이다.

셀레메디는 현재 기존 3세대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고비용, 면역부작용 등을 극복하기 위해 페리틴 기반 4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셀레메디는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포 내 단백질 페리틴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선다면 기존 항암제보다 면역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레메디의 첫번째 파이프라인인 CM-dlCB-01(Dual Immune Checkpoint Blocker)은 비항체 면역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레메디는 이를 통해 새로운 면역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드 투자 당시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라운드에 또 한번 참여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레메디는 2020년말 시드 라운드 당시 데일리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에게서 40억원을 투자받았다.

김하철 셀레메디 대표는 "시드 투자 이후 첫번째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국가신약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기존 항암 효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항암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레메디는 20년 가량 페리틴 연구를 해온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지원 CSO(Cheif Scinece Officer)와 삼성SDI, 일진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을 거친 김하철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회사다.

페리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외에도 기존의 ADC(antibody-drug conjugate) 신약의 효과를 뛰어넘는 FDC(Ferritin-drug conjugate) 신약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면역항암제 외에도 스마트 나노메디신, 암진단, 예방등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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