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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PE는 지금]'투자 김용환·펀딩 신중섭' 흔들림 없는 투톱 존재감②이수진·김동현도 투자 키맨…CSG, 국내 LP와 글로벌 맥쿼리 가교 역할

감병근 기자공개 2023-10-11 08:07:04

[편집자주]

맥쿼리PE는 국내 PE 시장 초기부터 활발히 활동한 해외 하우스다. 에너지·인프라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 대표 LP들의 단골 출자사로도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6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더벨은 국내 PE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인 맥쿼리PE의 조직, 키맨, 펀딩 전략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5일 16:3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Macquarie Korea Asset Management, 이하 MKAM)은 글로벌 맥쿼리그룹 내에서 사모투자펀드(PEF) 투자를 가장 성공적으로 확대한 조직으로 평가된다. 대표 PEF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이하 MKOF)는 2005년 첫 결성 이후 최근 6호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는 MKAM 내 PEF 투자본부(이하 맥쿼리PE)와 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 클라이언트솔루션그룹(Client Solutions Group, 이하 CSG) 핵심인력의 역량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각 부문을 이끄는 김용환 MKAM 대표와 신중섭 CSG 동북아대표가 투자와 펀딩 분야의 ‘키맨’으로 꼽힌다. 두 사람은 동시에 글로벌 맥쿼리그룹 최고위 직급인 시니어 매니징디렉터(MD)로 승진하기도 했다.

◇김용환 대표 휘하 이수진 전무·김동현 상무 포진, 맥쿼리PE 투자 핵심 3인방
김용환 한국 맥쿼리그룹 총괄대표
김 대표는 20여년에 걸쳐 현재의 맥쿼리PE를 일궈낸 인물로 평가된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금융 회계학부와 인시아드경영대학원 재무학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2002년 한국 맥쿼리그룹에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이후 2016년 시니어 MD까지 승진했고 2019년부터 한국 맥쿼리그룹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조직의 산 역사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맥쿼리캐피탈, 맥쿼리증권 등을 거쳐 PEF 투자를 담당했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Management, 이하 MKOM) 대표를 역임했다. 2020년 조직 개편을 통해 MKOM이 공모펀드 상품을 다루는 MKAM에 통합되면서 MKAM의 대표를 맡게 됐다.

김 대표가 PEF 투자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건 2009년부터다. 당시 맥쿼리PE의 대표 펀드 MKOF 2호의 설립과 운용을 주도했다.

이후 조성된 MKOF 3~5호 투자 및 운용에도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에 MKAM은 글로벌 맥쿼리그룹에서도 PEF 투자를 성공적으로 확대한 곳으로 손꼽힌다.

김 대표 외에 맥쿼리PE 투자 핵심인력은 이수진 전무와 김동현 상무가 있다. 이 전무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토론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GE Real Estate 등을 거쳐 2008년 초 맥쿼리 PE에 합류했다. 이후 16년 간 MKOF 시리즈 투자 및 운용을 함께 해왔다. 이 전무는 MKAM 사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상무는 유펜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PEF 운용 경험을 쌓은 후 블랙스톤 홍콩,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 등을 거쳐 맥쿼리PE에 입사했다. 김 상무는 LG CNS, S&I코퍼레이션, 로카모빌리티 등 포트폴리오에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기도 하다.

◇글로벌 맥쿼리와 한국 LP 가교, CSG 이끄는 신중섭 대표

신중섭 MAM CSG 동북아대표
신 대표는 맥쿼리PE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맥쿼리그룹과 한국 기관투자자(LP)를 잇는 가교로 유명하다. 그가 이끄는 CSG 동북아부문은 2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MKAM이 아닌 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MAM)에 소속돼 있다.

CSG가 출범한 시기는 2020년으로 MKAM, MKOM의 통합 직후다. 핵심 업무는 LP 커뮤니케이션과 펀딩이다. 신 대표는 CSG 출범 이전에도 CSG 전신인 인베스터솔루션그룹(ISG) 대표를 맡아 한국 맥쿼리그룹의 펀드레이징을 총괄하고 있었다.

신 대표는 김 대표와 함께 MKOF 2호 설립에 결정적 공헌을 하면서 활약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MKOF 시리즈가 1조원 안팎의 규모로 꾸준히 결성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MKOF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맥쿼리그룹의 여러 펀드에 국내 LP들의 투자를 다수 유치했다. 시장에서는 신 대표가 2006년 맥쿼리그룹에 합류한 이후 PEF, 인프라, 부동산, 주식 등 여러 분야에서 모집한 투자금 규모가 수십조원을 넘어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신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김 대표와 동시에 시니어 MD로 승진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 RSM 에라스무스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양종금증권을 거쳐 맥쿼리그룹에 합류했다. 후진 양성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행사 및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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