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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노마드, '300억 규모' 재영텍 구주 인수 추진 개인주주 보유분 '주당 3만원 밸류', 프로젝트 펀드 결성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11 08:10:3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의 구주 500억원 어치가 자본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와 노마드홀딩스(이하 노마드)가 유력 매수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하는 물량은 약 300억원 규모다. 현재 자금 조달에 나선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과 노마드는 재영텍 구주를 취득하기 위해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개인주주들이 보유한 재영텍 주식 약 300억원 어치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주주 등 기타가 보유한 지분율은 40.46%에 달한다.

에이티넘이 손잡은 노마드는 올 3월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부동산 투자 및 매매업, 금융지원 서비스 및 기타 금융업, 경영컨설팅업 등을 영위한다. 회계사 출신 양현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에이티넘과 노마드가 가져가고 남은 구주 200억원은 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곧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재영텍은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과 상장 주관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연내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재영텍 최대주주인 YP인베스트먼트(이하 YP인베) 역시 올 하반기부터 보유 지분 가운데 5% 안팎 물량에 대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YP인베의 재영텍 지분율은 창업주 박재호 대표와 특수관계자의 지분을 합한 18.37%를 훌쩍 뛰어넘는 30% 중후반대 수준이다. 따라서 FI인 YP인베 지분을 줄여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창업주 지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물로 내놨다.

재영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고순도 탄산리튬을 양산 추출하는 기업이다. 회수율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LG화학이 지난해 말 구주에 240억원을 투자하며 배터리 재활용 사업 파트너사로 낙점한 배경이다. 2차전지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도 폐배터리 사업분야 시너지를 위해 2021년 재영텍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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