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제3자 펀드 플랫폼, 첫 ETF 상장 성공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ETF 3종 CBOE 상장
골드만삭스, 액티브 ETF 시장 집중 지원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첫 번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ETF 자산의 6%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액티브 ETF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뮤추얼 펀드 운용사인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Brandes Investment Partners)는 골드만삭스 제3자 펀드 플랫폼을 통해 US 스몰 캡 밸류(US Small Cap Value·BSMC), US 밸류(US Value·BUSA), 인터내셔널 에쿼티(International Equities·BINV) 등 3개의 액티브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제3자 펀드 플랫폼은 유럽에서 운영 중인 ‘화이트 라벨(White Label)’ 서비스와 유사하다.

 

화이트 라벨은 △유통 △마케팅 △자본 시장 지원 △수탁 △규정 준수 △시드 펀딩 및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규모 펀드 매니저와 신규 진입자가 ETF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화이트 라벨 시장은 자체 ETF 부서가 없는 저명한 전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티달 파이낸셜 그룹과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콘셉, 알파 아키텍트 등이 약 100개의 ETF를 서비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제3자 펀드 플랫폼은 주로 미국 ETF 자산의 6%를 차지하고 있는 액티브 ETF 산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리사 맨틸 골드만삭스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책임자는 “운용사들이 첫 ETF를 출시하려면 수 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수백만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운용사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ETF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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