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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잡은 제이앤PE, 3000억 펀드 결성 '잰걸음' 2호 블라인드 펀드 LOC 750억 확보, IBK·산재기금보험 출자사업도 지원

남준우 기자공개 2023-10-06 07:38:4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5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제이앤PE)가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현재까지 750억원 상당의 출자 확약서(LOC)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최대 3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국내 다양한 LP들의 출자사업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27일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제이앤PE를 비롯해 케이스톤파트너스, 에이치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 네 곳에 중형 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각 운용사마다 400억원씩 총 1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중형 부문은 지원한 하우스가 가장 많았던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PE, 케이스톤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코스톤아시아, 제네시스PE, 에이치PE 등 8개 하우스가 각축전을 벌였다.

제이앤PE는 이번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교직원공제회 출자금까지 합치면 총 750억원 상당의 LOC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앤PE는 2021년에 창사 이래 첫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2020년 11월 군인공제회 루키리그에 선정된 뒤 펀드레이징을 이어가며 총 1685억원을 확보했다. 1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이후 약 2년 만에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

1호 블라인드를 활용해 네패스아크 전환사채(CB) 인수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들어서도 스포츠용품 제조사 배럴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10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해당 투자 이후 1호 펀드 소진율은 7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호 블라인드 펀드는 1호보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제이앤PE 내부적으로는 최대 3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LP들의 출자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메자닌 펀드와 산재기금보험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산재기금보험의 경우 운용사별 출자 규모가 500억원이다.

제이앤PE 관계자는 "2호 블라인드펀드는 1호보다 규모를 키워 최대 2000억원 모집을 검토 중"이라며 "교직원공제회 출자 사업 규모가 컸던 만큼 이를 확보하게 되면서 펀드 조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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