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자(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IMM PE, VIG 파트너스, SG PE 총 3개사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최종 2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IMM PE는 3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한 출자확약서 규모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연기금 공제회로부터 출자 확정을 받은 상황이다.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조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VIG 파트너스도 목표결성금액인 2500억 이상의 출자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확정을 받았으며 향후 5000억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SG PE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100억 규모의 출자확약서를 확보했다. 추후 2500억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공고문을 통해 최소 750억 이상의 출자확약서를 확보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부여했으며, 출자확약 금액이 정책 출자금액(400억)의 400%를 초과하는 경우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매칭방식의 출자사업이라는 점과 펀드레이징 시장의 한파 상황을 고려해 결성 가능성이 높은 기관을 우대하겠다는 의도다.성장지원펀드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더불어 중소·중견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자 조성됐다.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은 총 800억원 이내다. 각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은 2500억원이며 심사 결과는 10월 중에 발표된다.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정모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도약 지원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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