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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출자사업 기상도]교직원공제회, PEF 위탁사 숏리스트 2배수 선정다음주 PT 심사 후 이달 말 최종 결과 발표, 중형 분야 8곳 각축전

감병근 기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3-09-15 08: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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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PEF 운용사들의 펀딩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 하우스들조차 기관 출자자(LP)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출자사업 확보가 블라인드펀드 결성 여부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주요 출자사업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더 높아진 이유다. 더벨은 올 하반기 진행될 주요 출자사업의 특징, 경쟁구도 등을 미리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4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직원공제회가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류 심사를 통해 프레젠테이션(PT) 심사 대상을 추렸다. 이달 말에는 최종 위탁운용사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블라인드 PEF 출자사업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들에게 개별 통보를 마쳤다. 이들 하우스를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PT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는 14곳으로 최종 선정할 위탁운용사의 2배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대형 1곳, 중형 4곳, 루키 2곳 등 총 7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형 분야 PT 심사 대상에는 한앤컴퍼니와 어펄마캐피탈이 포함됐다. 두 하우스는 각각 상반기 국민연금, 산업은행 출자사업을 확보하며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순항 중이다. 대형 분야는 1곳에 1000억원 이내의 금액이 출자된다.

현재 펀딩을 진행 중인 대형 하우스 IMM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이번 출자사업에 불참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와 올해 교직원공제회 수시출자 대상에 포함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 중형 분야에서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케이스톤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코스톤아시아,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 등 8개 하우스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대부분이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선전한 하우스인 만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들 중 4곳에 총 1600억원 출자할 예정이다.

루키 분야는 중형, 대형 분야보다는 경쟁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출자사업 루키 분야에 도전했던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베어스톤파트너스 등은 모두 이번 출자사업에 불참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전 분야에서 공동운용사(Co-GP) 지원이 불가능하다.

교직원공제회는 꾸준하게 루키 분야에 출자하며 PE업계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 기관투자자(LP)로 꼽힌다. 가장 최근인 2021년 블라인드 PEF 출자사업에서는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를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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