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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PE본부, 두산로보틱스 IPO '시그니처 딜' 포부 2021년 4000억→2조로 밸류업, 멀티플 4배…카카오모빌리티·오아시스 상장 좌초 만회할듯

구혜린 기자공개 2023-09-12 08:32:20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로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가 잭팟을 터뜨릴 예정이다. 투자 당시 4000억원에 불과했던 두산로보틱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2조원 안팎으로 뛰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오아시스의 상장 좌초로 굵직한 회수 기록이 없던 PE본부의 위상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1~15일 수요예측을 통해 상장 밸류에이션을 확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가 내건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6000원 선이다.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1조70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일찍이 두산로보틱스에 베팅한 한국투자파트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두산로보틱스가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 110만4990주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두산로보틱스 지분 2.27%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상장 밸류를 기준으로 보면 예상 멀티플은 4배 수준이다. 프리IPO 당시 두산로보틱스의 몸값은 4000억원 수준이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1년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프리IPO)를 결정하기 이전까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던 모회사 두산을 대상으로 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만 수 차례 단행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한 건 프리IPO가 처음이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자발적 보호예수를 걸었다. 이번 IPO는 구주 매출 없이 진행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상장 주식의 총 30%에 대해 각각 10%(11만499주)씩 상장일로부터 1개월, 2개월, 3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프리IPO에 참여한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도 동일하다. 상장 이후 크게 주가가 하락하는 변동이 없는 한 1개월 후부터 엑시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에 첫 굵직한 회수 기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는 수 백억원 규모 투자로 의미 있는 회수를 기록한 딜이 없다. 장기간 기대를 모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오아시스의 상장이 한 차례 좌초됐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 IB그룹 내 PE 투자부, 한국투자PE 대비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내에서 입지가 미미한 편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PE본부와 벤처캐피탈(VC)본부 사이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의 VC 투자액은 1252억원으로 VC 업계에서 압도적이었으나, 신규 PE 투자액은 '제로(0)'였다. 하지만 최근 IBK캐피탈과 손잡고 1000억원 이상의 PEF 결성을 준비함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전사적으로도 두산로보틱스와 관련해 기대가 큰 분위기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는 투자 결정 당시부터 관심을 모은 딜"이라며 "올해 시그니처 딜이 될 것으로 보고 내부적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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