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부장 다음은 조선·車"…'톱3' 담은 ETF 나온다

신한운용 내달 초 'ETF 2종' 상장

조선 단일테마 최초…車는 2번째

산업별 대장주 3사 최대 70%편입

사진=이미지투데이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조선·자동차 산업 내 상위 세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다음 달 초 상장한다. 성장기에 진입한 국내 핵심 산업인 조선·자동차의 대장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자동차와 조선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와 ‘SOL 자동차 TOP3 플러스 ETF’를 10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패시브 형태로 운용된다. 국내에서 조선 업종 단일 테마로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기차 이외에 자동차 단일 테마로 상장되는 ETF는 삼성자산운용에 이은 두 번째다.





이 ETF들은 한국의 주요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에서 국내 대장주로 불리는 종목을 비중 있게 담는다. 각 산업의 상위 세 가지 종목을 60~70%가량 편입해 산업의 흐름에 따라 ETF 투자자들도 함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자동차와 조선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진 점이 실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추세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 ETF는 국내 증시에서 조선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오션(042660)(22.52%), 삼성중공업(010140)(21.6%), HD한국조선해양(009540)(19.76%)을 주로 편입한다. 현대미포조선(010620)(9.36%), HD현대중공업(329180)(8.64%)뿐 아니라 HSD엔진(082740)(4.01%), 한국카본(017960)(3.76%) 등 조선 관련 기자재 업체도 포함한다. 신한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조선업은 10년 넘게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거치면서 상위사들만 남았는데 선박들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로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조선 3사 외에도 기자재 기업들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국내 상품 중에서는 조선업의 사이클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ETF는 현대모비스(012330)(27.2%), 현대차(005380)(24.71%), 기아(000270)(24.58%) 등 세 종목의 편입 비중이 76.49%에 이른다. 이 밖에 LG전자(066570)(6.95%), 삼성전기(009150)(4.9%) 등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종목을 편입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상장한 SOL 자동차소부장Fn ETF와 자동차 TOP3 ETF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전장 등 소부장 업체를 주로 담은 기존 ETF에 더해 현대차·기아 등 국내 대표 자동차주에 투자하는 TOP3 ETF가 상장할 경우 한국 자동차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위로 기존 완성차 기업 중 전기차 등 미래 차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하나의 산업에서도 밸류체인의 무게중심이 움직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