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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KB인베, '강남언니' 힐링페이퍼 30억 구주 인수케이비 뉴딜 혁신 펀드 자금 투입, 2020년 시리즈B 참여 이후 후속 투자

이효범 기자공개 2023-09-11 08:15:2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구주를 최근 인수했다. 2020년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 다른 주주 지분을 인수해 투자 물량을 늘렸다. 힐링페이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KB인베스트먼트는 힐링페이퍼 구주를 30억원 규모로 최근 인수했다. 구주를 인수한 것인데, 기존 기업가치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추가적인 주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KB인베스트먼트는 케이비 뉴딜 혁신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12월 결성된 펀드로 약정총액은 1000억원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벤처투자1그룹 소속 이준석 심사역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앞서 힐링페이퍼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 당시 처음으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중국의 대형 벤처캐피탈(VC) 레전드캐피탈과 하나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5개사가 FI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투자 유치액은 185억원에 달했다.

힐링페이퍼는 2015년 7월 시드투자로 3억원을 유치했고 2019년 7월 시리즈A 당시 45억원을 투자 받았다. 여기에 시리즈B 투자 유치 금액 등을 모두 합하면 그동안 투자 받은 자금은 총 283억원이다.

힐링페이퍼는 2012년 7월 설립됐다. 2022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홍승일 대표이사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45억원, 영업손실은 72억원이다. 전년대비 영업수익은 54.42% 증가했다. 다만 비용이 영업수익을 상회하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강남언니는 120만 건의 실제 소비자 후기와 의사 5000명이 제공하는 비급여 시술가격 정보 등을 통해 의료 소비자에 병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500만명을 넘어섰다.

강남언니로 병원을 선택하는 유저의 5명 중 1명은 일본인이 차지한다. 일본 사업이 2015년 1월 출시한 한국 사업의 25% 수준까지 성장한 셈이다. 2019년 11월 일본으로 진출해 일본인 환자가 한국과 일본 병원을 찾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내년 초 강남언니는 글로벌 전역으로 미용의료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국가에 한국 의료 서비스를 알리고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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