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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젊은 세대의 유연한 사고, 금융문제 해결할 힘"


'한국금융 2030 청년 금융을 말하다' 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젊은 세대의 유연한 사고방식은 금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7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금융 2030, 청년 금융을 말하다'를 주제로, 윤창현 국회의원, 금융투자협회, 청년재단 등이 주최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7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는 '한국금융 2030 청년 금융을 말하다'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김지영 기자]
7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는 '한국금융 2030 청년 금융을 말하다'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날 윤 의원은 축사로 "돈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 미국도 수업료 부담 때문에 진학률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면 청년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세미나가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청년들이 느낀 금융은 어떤지 아주 좋은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가감 없이 열심히 듣고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서 금융 정책이 한 단계 점프하는 단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한 국가의 미래를 보려면 청년들의 눈빛을 보라는 말이 있다"며 "어쩌면 인류문명의 발전을 이끈 건 대부분 그 시대의 청년정신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기회가 줄어드는 닫힌 사회에서 젊은이의 패기나 도전 정신을 요구받으며 지치고 위축되는 청년세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청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노출된, 최초의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며 "열린 사고와 다양한 추구를 체극하며 자란 이들의 유연한 사고방식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이들의 눈에 비친 문제점들, 전혀 새로운 고견들은 이미 생각이 굳어진 저희 같은 세대에게는 분명 신선한 충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파격적인 제안과 근원적인 질문이 많을수록 제도 변화와 가능성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청년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정책수립과정부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에게 요구되는 역할이기 이전에 언젠가 그 시절을 거친 선배로서 당연한 도리"라며 "오늘 토론에서 나오는 얘기를 잘 취합해서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더했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전연령대로 커졌다. 특히 청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런 청년층의 관심 확대는 어려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생애주기 초반부터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고 거시적으로는 기업의 창업성장을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는 여유자금을 토대로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원칙인데 과도한 부채를 토대로 특정종목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실제 개인이 재무안전성 재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를 통해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융교육 강화를 통해 건전한 금융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맞춤형 정책을 통해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세대가 과도한 빚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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