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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게이트, 13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등록 2023.09.06 0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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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게이트, 13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시스템 반도체 설계·반도체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수퍼게이트는 스틱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신한캐피탈로부터 13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수퍼게이트가 지난해 IBK금융그룹뉴딜소부장펀드, KB증권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후 1년여 만이다.

수퍼게이트는 2018년 8월 설립된 Level-0 디자인 하우스다. Level-0 디자인 하우스는 반도체 설계 초기 단계에서 고객과 스펙 협의부터 디자인하는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주요 사업 영역은 ▲무선충전 주문형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동형암호 신뢰기반 보안 기술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임베디드 인공지능 모델링 ▲시스템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다.

수퍼게이트는 ARM 중앙처리장치(CPU)를 이용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ARM 반도체 설계자산(IP)을 활용한 프로세서부터 인공지능(AI) SW, 하드웨어 플랫폼 등 다수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투자사들은 수퍼게이트의 HPC SoC(고성능 컴퓨팅 시스템반도체) 설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멀티 파운드리로, 특정 파운드리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고객사와 사업성 높은 분야를 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도 고려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퍼게이트는 슈퍼컴퓨터,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비전 AI(인공지능) 등 향후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 분야 설계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설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가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퍼게이트는 지난해부터 '한국형 완전자율주행 프로세서'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분야다. 지난달엔 정부가 세계적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팹리스(fabless) 육성을 목표로 진행한 '스타 팹리스' 국내 20개사 가운데 1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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