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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인프라 수출, 네트워크 구축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8 13:43
김소영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금융인프라 수출은 국내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한국 금융 수출에 중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 사업 기초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K-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인프라를 한국 모델로 도입할 경우 해당 국가의 금융법, 제도, 시스템이 한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프라 수출 과정에서 현지 당국,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으므로 네트워킹과 협력관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도로·항만, 보건·의료 등 개발 원조 분야에서 주로 이뤄지는 대규모의 프로젝트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며 "진출국의 자본축적과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소외지역과 취약계층 금융 격차를 완화시키는 등 진출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인프라 유관 기관들이 해외 진출 현황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중장기 발전방안과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결제원·한국거래소 등은 해외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으며, 예탁결제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컨설팅 등 경험을 공유했다.

대외 원조 유관기관과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활용한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추가 논의를 거쳐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다음 달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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