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이티넘인베, 내달 8000억 규모 펀드 결성…역대 최대 규모

오는 9월 중순 역대 최대 규모 벤처펀드 출격
창업 3년 이상 초기~성장 스타트업 투자
펀드 결성액 10~20%는 동남아 비롯 해외 투자
  • 등록 2023-08-24 오후 5:03:56

    수정 2023-08-25 오전 9:53:58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가 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펀드를 내달 결성한다. 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업계에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VC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오는 9월 중순께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한미창업투자를 전신으로 하는 국내 VC로,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와 직방, 정육각,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

앞서 회사는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1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되며 펀드 조성을 본격화했다. 당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600억원 가량을 출자받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는 미션을 안고 있었으나, 공제회를 비롯한 기관투자자(LP)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펀드 결성시한(12월 말)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신규 펀드로 창업 3년 이상, 투자 전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의 초기~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투자 분야는 딥테크와 소프트웨어·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콘텐츠·게임, 바이오·헬스케어 등이다.

펀드 매칭 과정에서 LP들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운용 능력뿐 아니라 스타트업에 대한 사후 관리 역량도 우수하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투자 포트폴리오사 사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세우고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그로스파트너본부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서로, 스케일업 컨설팅 지원이 주요 역할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들어 그로스파트너본부 소속으로 퓨처플레이 출신 PR 담당자와 컬리 HR 담당자를 영입했고, 현재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결에 도움을 줄 글로벌 IR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회사는 펀드 결성액의 10~20%는 동남아시아 등에 투자하는 등 해외로 투자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세우면서 글로벌 투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동남아에선 서비스·플랫폼 분야를, 일본에선 SaaS를, 미국에선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기회를 주로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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