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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모태 2차 '농림축산식품', 유통 CVC 경쟁 구도 CJ인베·시그나이트 출사표, GP 3곳 선정에 5곳 각축전

이효범 기자공개 2023-08-22 08:23:49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1일 08: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림수산식품(농식품) 모태펀드 하반기 출자사업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위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유통기업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벤처캐피탈(VC)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일부 신생 VC도 공동운용(Co-GP) 형태로 연합전선을 꾸려 경쟁에 뛰어들었다.

21일 농식품 모태펀드 하반기 추가 출자사업 접수현황에 따르면 농식품 계정 농림축산식품분야에 총 5개 후보자들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67대 1이다. 해당분야에서는 총 3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다.

농림축산식품분야에 선정된 각 GP는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은 50%다. 펀드 결성 이후 3년내 결성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농식품경영체 중에서 농림축산식품분야 사업을 영위하려는 경영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사는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 아이피파트너스 △엑스퀘어드 & 푸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다.


CJ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등 모기업이 유통업계에 속한 기업들의 계열 CVC다. CJ인베스트먼트는 CJ의 100% 자회사다. 당초 CJ그룹 오너일가가 들고 있던 지분을 지난해 8월 CJ가 매수하면서 자회사로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 계열 CVC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2020년 출범한 CVC로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 등에 투자를 실시했다. 2021년 농식품모태펀드 GP로 선정된 경험도 있다.

공동운용 형태로 이번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낸 지앤텍벤처투자는 국순당의 자회사다. 지분율은 96.5%다. 지앤텍벤처투자는 2016년 이후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 형태로 농금원 출자사업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지원해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앤텍벤처투자와 공동운용 형태로 출자사업에 참여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운용규모(AUM)는 1717억원이다. 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포함한 임팩트 분야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VC 뿐만 아니라 신생 VC들도 연합전선을 꾸려 이번 출자사업에 참여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아이피파트너스는 이번 출자사업에 합을 맞춘다. 양사는 모두 설립된지 채 3년이 안되는 루키로 분류된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아이피파트너스는 2022년 설립됐다.

엑스퀘어드와 푸른인베스트먼트도 공동운용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엑스퀘어드는 2021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들이 설립한 VC다. 지난해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이후 잇따라 펀드를 결성했다.

푸른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8월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지난해 8월 신기술금융사로 등록했다. 푸른그룹의 계열사이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자회사다. 푸른자산운용은 주신홍 대표가 이끌고 있다. 주 대표는 친가가 사조그룹, 외가가 LS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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