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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브릿지, 2호 블라인드 두 번째 투자 완료…‘에이스엔지니어링’에 558억원 규모 [투자360]
900억 규모 프리IPO 참여
ESS 컨테이너 국내 1위 경쟁력
글로벌 메이저 업체 납품 강점
에이스엔지니어링 CI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테이너 전문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558억원을 투입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에이스엔지니어링 프리IPO에 55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전액 지난 3월 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6750억원)에서 조달한다. 최근 해당 펀드 출자자(LP)들을 대상으로 에이스엔지니어링 투자 건에 대한 캐피탈콜(Capital Call)을 진행했으며, 이번주 내 투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약 9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리IPO에는 스톤브릿지 외에 주요 투자사로 BNW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BNW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키움증권과 키움인베스트먼트도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전기를 저장·공급하는 ESS 컨테이너를 비롯해 항공기 부품 운송용 컨테이너, 극초저온 냉동 컨테이너 등을 제조하는 특수 컨테이너 전문 기업이다. 삼성과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ESS 컨테이너 부문에서 국내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 고객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90% 넘어서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ESS 1위 기업인 미국 플루언스에 ESS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기업 포윈과 함께 호주에 1.6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프리IPO에서 스톤브릿지 등 투자자들은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수록 제일 필요한 것이 ESS”라며 “에이스엔지니어링의 경우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3년 간은 넉넉한 물량으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납품할 수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톤브릿지로선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 두 번째 투자다. 앞서 지난 3월 스톤브릿지는 해당 펀드의 첫 투자처로 유진그룹 계열의 종합물류기업 유진소닉을 낙점하고 64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앞으로 스톤브릿지는 에이스엔지니어링 투자를 시작으로 해당 펀드를 통해 2차전지 분야 및 탄소중립 분야, 헬스케어 등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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