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노렸던 '소형가전 전문' 오아, M&A시장 출회 삼일PwC 주관업무 담당, 2대주주 알바트로스인베 100억대 투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3-08-08 08:15:50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7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형 가전 전문기업인 오아가 인수·합병(M&A)시장에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시장에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아는 삼일PwC에 매각 주관사 지위를 부여하고 시장에서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김상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은 53..01%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 FI가 보유한 지분율은 36.55%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6.43%의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오아는 기업공개(IPO) 추진이 쉽지 않자 지분 매각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오아가 당초 계획한 상장 시점은 2021년이었다. 상장에 앞서 2020년 프리IPO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기존 투자사였던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오아에 83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집행했다. 앞서 총 25억원을 투자한 데 이은 후속 투자였다. 이로써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오아에 투자한 금액은 100억원이 넘었다.

IPO 과정은 쉽지 않았다. 2021년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IPO에 시동을 걸었지만 6개월만에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실적 등 내부 정비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아는 2020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2019년 3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이듬해 65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기록한 매출액은 892억원이다. 영업이익도 줄곧 성장세를 보였지만 2021년부터 수익성 지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2020년 5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오아는 지난해 742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 63억원이었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이듬해 44억원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엔 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IPO를 철회했던 2021년 당시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이면서 결국 M&A시장에 지분을 내놓은 셈이다.

2014년 설립된 오아는 소형 가전 전문기업으로, 가습기, 청소기, 선풍기, 블루투스, 안마기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가전 브랜드로 '오아'와 '보아르'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뉴트리커먼'을 운영 중이다. 이들 브랜드의 제품을 통합 몰인 오아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분 매각과 관련해 회사 측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