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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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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국민연금, 해외 물류센터 매각 2400억원 수익/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667만명 넘어/대신증권, 올해 채권 판매액 5조원 돌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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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국민연금이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매각하며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4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에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AUD)(한화 약 4800억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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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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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은 2012년 10월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 LLC)을 통해 물류센터 지분 50%를 약 1억4900만 호주달러(AUD)(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국민연금기금은 물류섹터의 높은 성장성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다.

 

앞서 하이트만은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Dexus)와 조인트벤터(JV)를 설립했으며 신축 자산 또는 개발 예정인 자산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통해 총 20개의 자산을 구성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 지역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12개)와 멜버른(8개)에 집중돼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로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했던 지분 50% 전체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전액 엑시트(투자회수)를 완료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적정한 매각 시점을 모색한 결과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분산투자에 따른 안전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57만명 늘어난데 비해 가입자 수는 15만명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연금공단이 발간한 '2022년 국민연금 통계연보'에 따르면 수급자 수는 667만4143명으로 전년(609만9205명)보다 57만4938명(9.4%) 증가했다.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노령연금(80.9%), 유족연금(14.5%), 일시금(3.4%), 장애연금·일시금(1.2%) 순으로 나타났다.

 

총 수급액은 34조200억원으로 전년(29조1300억원) 대비 4조8800억원(16.8%) 증가했다. 수급액의 경우 노령연금 29조5400억원(86.8%), 유족연금 2조8800억원(8.47%), 일시금 1조1500억원(3.4%), 장애연금 4400억원(1.3%) 순으로 구성됐다.

 

반면 지난해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는 2249만7819명으로 전년(2234만7586명) 대비 15만233명(0.67%)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입자들의 사업장은 219만5391개소, 사업장가입자는 1478만5761명으로 전년도(1458만825명)보다 20만4936명(1.4%) 증가했다.

 

지역가입자는 684만5744명으로 전년(682만7009명) 대비 1만8735명 증가했다. 지역가입자 중 소득신고자는 378만1550명으로 작년(374만2040명)보다 3만9510명(1.06%) 늘어난 반면 납부예외자는 306만4194명으로 전년(308만4969명) 대비 2만775명(0.67%) 감소했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자격 ▲급여 ▲장애·유족연금심사 ▲심사청구 ▲기금 ▲징수 등 6개 분야 총 118종의 통계가 수록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통계연보가 국민연금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제·사회정책 수립 및 관련 연구·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돼 사회보장제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제2대 원장인 이명호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사원 총회에서 선임된 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승인 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한 이명호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컬럼비아로스쿨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외교부 소속으로 주영국 한국대사관 참사관, 주인도네시아 공사 겸 총영사직을 수행하며 국제금융 업무 경험도 쌓았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런던에서 경제·금융 담당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런던의 금융시장을 분석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 금융중심지의 국제화와 금융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된 민관협력 형태 사단법인이다.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지역 소재 7개 금융 관계기관이 사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 국내 증시에서 에코프로그룹주가 투자 열풍을 몰고 오면서 비상장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공개(IPO)에도 시선이 쏠린다.

 

7일 금융투자업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어급 기업공개 기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배터리 양극재용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작년에 66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0% 증가한 390억원으로 실적과 성장성에선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에코프로그룹주의 과열 논란과 오너 리스크(위험)가 걸림돌로 작용해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상장 예비 심사는 거래소가 상장을 원하는 비상장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하는 과정으로, 기업이 제출한 서류와 담당자 인터뷰, 현지 심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일단 거래소의 심사 기한(45영업일)은 지난 상황이지만, 추가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증시 상장을 위한 질적 심사 요건 중에서 영업 안정성 외에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창업주 이동채 전 회장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되면서 대주주 적격성이 상장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다.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전 회장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오는 18일 나온다.

 

자산 5조원을 넘겨 대기업그룹으로 성장한 에코프로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이 회장이 정점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다.

 

이 전 회장은 에코프로 지분 18.84%를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 이 에코프로가 다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52.78%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에 있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실적과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다른 질적 심사 요건에서 대주주 적격성 등의 걸림돌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는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이례적인 투자 열풍 속에 주가가 폭등해 과열 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로 주가가 1년 새 17배로 뛰어 최고 150만원을 넘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도 고점 기준으로 저점의 6배, 3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었다.

 

3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으로 70조원을 넘는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올해 들어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지난 4일 기준 766%로 집계돼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두 배가 넘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회전율도 340%에 이른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인기에 에코프로 계열사들에 대거 몰려드는 상황에서 계열사가 추가로 상장하면 자칫 시장 내 과열 논란을 더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증권사들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IBK투자증권(15만원→33만5000원)과 키움증권(34만원→44만5000원), 메리츠증권(31만원→36만원)도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투자 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한 단계씩 내렸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높이면서 투자 의견은 지난 4∼5월 제시한 중립을 유지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종목 보고서에서 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시장에서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달 26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장중 58만4000원까지 치솟았던 만큼 대부분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수준은 매도 의견에 기울어져 있다.

 

하나증권은 12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는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55만5000원으로 올리면서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에코프로의 적정 시가총액을 14조3000억원으로 본다"며 "현재 시총(4일 기준 31조2600억원)과의 차이를 고려해 매도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당장 시장에 입성하기에는 에코프로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쏠림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그룹주에 대한 과열 양상이 가라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 공급을 위해 상장을 통해 자금을 모아 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이번 상장은 에코프로비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대신증권의 채권 판매 잔고가 5조원을 돌파했다.

 

대신증권은 7일 올 들어 판매한 채권 판매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채권판매 등 리테일 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고객 총 자산도 100조원을 돌파했다고도 했다. 대신증권이 올해들어 지난 7월까지 판매한 채권은 모두 5조40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 투자매력이 높아진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해 온 결과라는 입장이다.

 

세부적으로 온라인 전용채권을 15차례에 걸쳐 출시하는 등 비대면 거래고객을 위한 특판 채권을 늘렸다. 전체 채권 판매 중 온라인으로 판매된 채권은 1조 2,861억 원으로 전체 판매의 약 23.7%를 차지했다.

 

채권 판매 등 리테일 부문의 호조세에 고객 총 자산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7월말 기준 101조9466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76조455억 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최광철 대신증권 WM추진부문장은 "대신증권은 다양한 리테일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기회를 넓히고 고객들의 금융거래비용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고객들께 폭넓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STO)기반의 조각투자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계약증권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의 한우, 미술품 조각투자사업자의 사업 재편 승인과 금융감독원의 투자계약 증권신고서 공시 심사체계 개편에 따른 발 빠른 조치다.

 

이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디지털, IB(투자은행), 신탁, 리테일 역량을 바탕으로 조각투자사업자의 투자계약증권 발행부터 투자, 청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미술품 조각투자사인 투게더아트와 협업으로 조각투자사업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초 사업화와 상품구성 단계에서는 투자계약증권을 활용한 상품의 구조화, 증권신고서 작성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단계에서는 고객들의 안전한 예치금 보관·관리, 투명한 공모 청약·청산 업무 지원을 위해 투자계약증권 전용 제휴계좌와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조각투자 자금이체 API(소프트웨어를 연결하기 위한 언어 양식)를 통해 투자금의 투명한 관리와 편리한 자금이체가 가능하다.

 

조각투자사업자의 도산절연(기업 도산에 투자자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 대기자금에 대한 특정금전신탁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신탁업 활성화 방안 가시화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동산신탁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투게더아트의 국내 1호 조각투자 상품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투자계약증권이 토큰증권의 핵심사업모델인 만큼, 당사가 선도적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각투자사업자의 성공적인 제도권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조력자로서 건전한 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투자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지원하는 물품 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은 이번 수해를 입은 충북 보은군 수재민 150명에게 생필품과 간편 음식이 담긴 지원 물품 박스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물품 박스는 생수, 휴지, 치약, 라면, 김 등 10가지로 구성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9, 30일 양일에 충북 일대 집중 수해지역에서 무너진 농사시설 복구, 부유물 제거작업 현장 봉사를 진행했다. 본사에서 진행한 물품 상자 만들기 활동에는 현장 봉사를 직접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한 달간 매주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소득 어르신 도시락 포장 지원, 입양 대기아동을 위한 환경 팝업북 만들기, 헌혈 버스, 샛강지역 쓰레기 줍기 등 작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 KB증권은 7일 오전 11시부터 토스뱅크를 통해 연 최대 세전 4.55% 수익률을 지급하는 발행어음 특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토스뱅크를 통한 발행어음 판매를 기념해 2000억원 한도로 특판 발행어음을 준비했다. 특판 발행어음은 토스뱅크를 통해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개인별 최소 100만원부터 매수가 가능하다.

 

특판 발행어음은 정해진 기간없이 사고 팔 수 있는 수시식(세전 연 3.7%) 발행어음과, 6개월마다 더 높은 수익률로 1년까지 재투자하는 스텝업(1회차 세전 연 4.4%, 2회차 세전 연 4.55%) 발행어음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투자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텝업 발행어음은 발행어음 판매사 중 유일하게 KB증권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최초 가입 시 약속한 6개월 단위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최초 6개월 이후 더 높은 수익률로 원금 또는 원금+이자로 재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가입 당시 재투자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경우 유리한 상품이다.

 

토스뱅크 연계계좌 개설 이벤트로 8월 말까지 토스뱅크를 통해 KB증권 위탁계좌를 최초 개설한 신규 고객대상으로 해외주식쿠폰 1만원권을 지급한다. 지급받은 해외주식쿠폰을 이벤트 기간 내 사용한 경우, 주식쿠폰 1만원권(국내주식 5000원+해외주식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이번 특판 발행어음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약속된 수익금을 지급받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KB증권의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은 낙인배리어(Knock-in Barrier, 원금손실기준점)가 25%이고 기초자산이 S&P500지수와 테슬라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키움증권 제804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낙인배리어를 25%로 낮춘 상품으로,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기초자산인 S&P500지수와 테슬라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의 25%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시 세전 연 10.8%를 지급받게 된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가보다 75% 넘게 하락해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하고 조기상환되지 못했을 경우, 만기평가가격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정해진다. 주가가 회복해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의 65% 이상이 되면 세전 32.4%(연 10.8%)의 수익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한 종목이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5% 미만일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손실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ELS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낙인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낙인배리어 터치가 발생했다고 하며, 이 때부터 원금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숙려대상자(일반투자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약 후 10일 오후 1시까지 가입의사를 확정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매주 ELS와 ELB를 출시하고 있지만, 다음주는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른 공시 불가 기간으로 ELS 출시가 없다. 다음 ELS 청약은 23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한도는 50억원이다. 키움증권 위탁계좌(주식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HTS 및 영웅문S#(에스샵) 모바일앱으로 매수할 수 있다.

 

◆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주식 가치분할매수(VA)랩_K반도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반도체 업종 내 기업 규모와 성장성, 유동성 등을 고려해 우량 종목을 선별하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로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VA 전략을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주가의 직전 고점 대비 최대하락폭을 의미하는 최대손실율 개념을 더해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더 많은 수량을 매수해 평균매수단가를 낮춰 매도시 더 많은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투자일임운용역이 현금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시장 변동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송요한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전망이 형성되며 많은 투자자들의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직접 투자가 어려운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총 상금 2억2110만원 규모의 '2023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를 오는 21일부터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회는 코스피, 코스닥, ETF 등 국내주식 종목을 대상으로 3개의 리그(1억·3000만·100만원)로 진행된다. 리그별 수익률에 따라 순위 및 상금이 정해진다. 1억 리그와 3000 리그에서는 수익금 1위 상금이 별도 추가된다. 총 상금은 2억2110만원이며, 1인 최대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수익률 외에도 조건 달성 시 현금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매매마스터 △금리를 이겨라 △API 마라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번 대회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계좌에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9월15일까지, 본 대회는 이달 21일부터 9월27일까지다. 신청 및 문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신영증권은 서울 강북지역 자산가를 주 대상으로 하는 전담센터 '프라이빗클럽 명동'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프라이빗클럽은 신영증권의 프리미엄 자산관리센터다. 복합적인 고객 요구에 최선의 솔루션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공간, 제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설한 청담점에 이어 2호점인 명동점은 'APEX 자산관리'를 중점으로 서비스한다. APEX 자산관리는 신영증권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칭하는 것으로, 먼저 고객의 투자목적을 파악한 뒤 포트폴리오,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그룹이 목적에 부합하는 자산 운용 원칙 및 투자방향 기준을 정한다. 이후 실제 집행과 리밸런싱 등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회사가 고객의 투자 목표를 경청하고, 장기적인 투자 대안을 꼼꼼하게 고민한 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편적인 투자 제안에 만족하지 못한 자산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현정 신영증권 프라이빗클럽 명동 센터장은 "APEX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별로 철저히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이 확실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코덱스(KODEX) 반도체' ETF가 순자산 5040억원(4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한 달 동안 총 700억원 가량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2006년 상장 후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도 연초 이후 53.3%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16.4%)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반도체 산업이 2차전지 다음 섹터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양새다. KODEX 반도체는국내 첫 반도체 ETF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회사 매출 중 반도체 비중이 큰 고순도 종목 41개에 골고루 투자한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 뿐 아니라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다양한 종목을 분산해서 편입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핵심적인 분산투자 전략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시장의 투자심리가 반도체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골고루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KODEX 반도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운용은 ▲시스템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국내 유일 일본 반도체 기업에 30% 가량 집중투자할 수 있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한국과 중국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반도체(합성)' 등 반도체 관련 ETF 총 5종을 보유 중이다.

 

◆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2055(UH)'가 6개월 수익률 10.99%, 연초 이후 수익률 16.47%로 83개 디폴트옵션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의 온국민TDF(2030·2040·2050·2055) 및 다이나믹TDF(2030·2040·2050)는 6개월 수익률 모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3.46%~10.99% 수준이다.

 

지난해 7월 도입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전면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 클래스'가 신설돼 현재 83개 펀드가 운용 중이며 TDF(59개)가 대다수다. 그 외 자산배분펀드 유형으로 연금펀드와 EMP펀드, TIF 펀드 등이 속해있다.

 

KB자산운용의 TDF시리즈는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운용사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5월 운용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고 연초 이후 1649억원 수준의 자금이 늘었다. 연말 기준 9.8%였던 TDF 점유율은 11.5%로 확대됐다.

 

보수적인 고객이라면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를, 적극적인 성향의 고객이라면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를 선택할 수 있다. 1000억원 이상의 TDF 시리즈 중에서 업계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본부장은 "KB자산운용의 TDF시리즈에 투자한다면 저보수와 낮은 변동성으로 장기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KB자산운용만의 특화된 자산배분 운용노하우를 통해 안정적 수익과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주력상품인 TDF를 포함해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시리즈 등 다양한 연금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퇴직연금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연금상품 라인업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 종합강관 제조 기업 넥스틸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500~1만2500원) 하단인 1만1500원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574개 기관과 해외 기관 126개가 참여해 경쟁률 235.5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80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90억원으로 결정됐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했다”며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넥스틸은 에너지·건설·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 제조와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시설 증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넥스틸의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틸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1일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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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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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쓰러지는 중소 건설사…10년 만에 폐업 최고치

최근 4월간 폐업 신고 종합건설사 전국 187곳 중견 건설사도 곳곳서 법정관리 신청 증가 "상반기에는 폐업 건설사들 더욱 늘어날 것"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13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월까지 폐업 신고 공고(변경, 정정, 철회 포함)를 낸 종합건설사는 전국 18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4월(22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문건설사를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 많다. 지난달까지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를 더한 전체 건설사의 폐업 공고 건수는 1284건이다. 2014년 같은 기간(1577건)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건설사 위기는 시평 100위권 중견 건설사로도 번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시평 176위인 영동건설과 동광건설(126위), 선원건설(122위), 새천년종합건설(105위) 등에 이어 99위 한국건설마저 지난달 법인회생(법정관리)을 신청했다. 먼저 30년 업력을 지닌 인천 부평구 소재 영동건설은 지난 1월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서울회생법원이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 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조치다. 영동건설은 인천 건설 업체만 놓고 보면 9위에 해당한다. 영동건설은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 제공받은 담보 또는 보증금액 등 채무는 2021년 38억5900만원에서 2022년 132억97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건설의 경우 광주·전남 대표 중견 건설사다.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면서 광주 북구 신안동, 동구 궁동·수기동 등 임대주택 사업장 3곳과 동구 산수동의 분양주택 사업장 1곳에서 중도금 대출이자 체납에 따른 보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공정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결국 지난달 29일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중소형 건설사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평 상위 건설사들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시평 50위권 내 대형사 중에서는 태영건설을 제외하곤 워크아웃에 돌입한 곳은 없었으나 다수 업체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시평 5위인 GS건설의 경우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내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연말 각각 신용등급을 모두 'A+'에서 'A'로 조정했다. 손실이 불어난 시평 32위 신세계건설도 한신평과 한기평의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으로 하향 조정됐다. 27위인 한신공영도 한신평과 한기평으로부터의 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이 건설사들의 경우 업황 악화와 실적부진, 부실시공, 부동산 PF 부실 등이 맞물리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고금리와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이는 분양가 상승을 야기한다"며 "결국 고분양가에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건설경기 또한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늘면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악화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폐업 건설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시장‧건설사‧금융회사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질서있는 연착륙'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현행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우려)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우려)은 재구조화, 자율매각, 경·공매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M&A '한파'…흥행 필수조건은

고정이하여신비율·충당금적립률 평균 하회 건전성 악화에도 몸값 높아 인수합병 부진 업계 "채권도 자산…원가 이하 매각 난처"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저축은행 매물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악화한 반면 몸값은 높다며 신속한 매각 성사를 위해선 부실채권 매각이 우선돼야 한단 의견이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M&A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인수를 희망하는 일부 금융사들이 매물을 살피고 있지만 건전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단 게 업계 중론이다. 이들 금융사들은 인수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을 고려하고 있다. 고금리 등으로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전성 마저 악화한 매물을 매입할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들은 부실채권 비율이 높고, 충당금 적립률은 낮은 곳이 많다. 업계에서는 △OSB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HB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등이 잠재 매물로 거론됐다. 이들 저축은행 모두 업계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인 8%를 넘어섰다. 각 사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HB저축은행(13%) △조은저축은행(12%) △OSB저축은행(11%) △한화저축은행(9%) 순으로 높았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도 업계 평균(97%)에 못 미친다. △한화저축은행 55% △HB저축은행 52% △조은저축은행 49% △OSB저축은행 44%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전성 악화에도 여전히 높은 몸값에 거래가 쉽사리 성사되지 않고 있다. 사는 사람은 최대한 싸게, 파는 사람은 최대한 비싸게 팔려면서 가격을 두고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는 원금의 70%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정했지만, 시장은 40%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속한 M&A 성사를 위해선 부실채권 매각이 우선돼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저축은행들은 일말의 회수 가능성을 두고 부실채권 매각에 소극적이다. 지금같은 고금리 경기 침체 상황에서 대출 회수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향후 경기가 회복되면 회수될 가능성이 있는 채권의 경우 매각 대신 보유하는 것이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매입자가 원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어 업계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매각을 할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주가 모두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금융사에게 저축은행은 원래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도 "최근 업계 건전성이 악화함에 따라 현재 평가되는 매각가격을 감당하면서 M&A를 추진하려는 곳이 적다"말했다.

콘솔 대전 임박… ‘소니 PS5·닌텐도 스위치2’ 출시 준비 나선다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콘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이하 PS5 프로)'가 올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는 3~4년 간격을 두고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됐다. 지난 2013년 PS4가 나온 지 3년 후인 2016년 PS4 PRO 모델이 출시됐고, 4년 뒤 2020년 PS5가 공개됐다. 이런 주기를 고려할 때 PS5 프로는 2024년 출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지난 9일(현지시간)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게임업계 인사이더 Jeff Grubb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소니가 내년 출시하는 GTA 6에 맞춰 빠르면 9월에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PS5 프로' 주장하는 성능까지 유출되면서 힘을 싣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차기 PS5 프로는 기존 10.28 테라플롭스(컴퓨터의 계산 속도, 1테라플롭스는 1초에 1조번 연산하는 것을 의미)에서 약 3배 상승한 33.5 테라플롭스의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는 448GB에서 576GB로 높아지고, CPU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렌더링 속도도 45%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PS5 프로의 가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PS4의 공식 소비자가는 37만8000원, 프로는 31% 인상된 49만8000원이다. PS5는 PS4 프로 대비 38% 상승한 68만8000원이다. 이처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때마다 인상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가격 흐름에 따라 이번 'PS5 프로' 역시 전 모델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비싸도 구할 수만 있다면 바로 살 것", "기존 PS5와 비교 후 큰 차이가 없다면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조금 더 버티다 차세대 기종으로 바꿀 예정"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7년 출시된 닌텐도의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도 7년간 공백기를 뚫고 후속 기기의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7일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CEO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2015년 3월 닌텐도 스위치의 존재를 공표한 이래 9년 만에 후속 기종에 대한 발표를 이번 분기 중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6월 열리는 닌텐도 하반기 신작 게임 라인업 발표회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는 스위치의 신작에 대한 설명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몇 외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따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닌텐도 스위치 2(가제)'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칩셋은 엔비디아 T239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형에는 엔비디아의 DLSS(AI를 활용한 업스케일링 기술)의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층 더 향상된 그래픽으로 기존 발매된 게임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