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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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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초격차 기술기업' 특례상장 문호 넓힌다/오후 6시 넘어 증권신고서 제출해도 당일 접수/이지스운용, 독일 트리아논 매각절차 개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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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기술기업에 특례상장 문호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부실한 기업이 손쉽게 상장하지 못하도록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에 한해 특례상장을 허용하고, 특례상장 시 주관사의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 단수 기술 평가를 허용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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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육성법' 상 국가전략기술(50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상 국가첨단전략기술(17개·산업부 지정)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천억원 이상이고 최근 5년간 투자 유치 금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일반 기업은 상장을 위해 재무적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하지만, 기술특례상장은 복수의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 또는 상장주선인(증권사)의 성장성 평가가 있는 경우 질적 요건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현재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단수 기술 평가를 허용하는데,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으로까지 이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단수 기술평가 대상을 확대하면서도 시장에서 검증이 이뤄진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해 투자자 보호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 특례 대상 기업의 경우 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더라도 기술 특례 상장 신청이 가능하게 하기로 했다.

 

현재는 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이면서 30% 이상 출자한 경우 기술특례 상장이 불가능하지만, 이 이유만으로 우수 기업이 제도 적용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중견기업의 출자비율이 50% 미만이면 허용한다.

 

심사 단계에서도 특례상장 추진 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친화적인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성이나 사업성 외의 사유로 상장에 실패한 기업이 6개월 내 상장에 재도전하는 경우 '신속심사제도'를 적용한다. 이들 기업에는 기술평가를 단수로 실시하고, 심사 기간도 통상 45일에서 30일로 단축한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는 통과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에서 정정 사유가 발생해 IPO(기업공개)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양 기관의 사전 정보공유도 확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기술특례기업 상장예비심사 중 검토한 분석 내용을 금감원에 공유하고, 금감원은 정정 요구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거래소에 공유한다.

 

아울러 기업이 보유한 첨단·전략기술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거래소 상장위원회 위원 9인 중 기술 전문가가 최소 2인 이상 포함되도록 개선하고, 국책연구기관 기관 평가지표에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 참여 실적' 등을 추가해 국책연구기관의 기술평가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제도 개선으로 부실기업이 쉽게 상장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기술특례상장 시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기술특례상장기업이 상장 후 2년 이내에 부실화될 경우, 해당 기업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가 이후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는 6개월의 풋백옵션을 부과하고 인수 주식 보호예수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한다.

 

주관사별 기술특례상장 건수·수익률 등의 정보도 거래소 전자공시 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이세훈 사무처장은 "최근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 상황에서, 모험자본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지켜낼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했다"며 "제도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선별 기능을 강화하고 상장 주관사의 책임성을 제고하는 조치도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 금융감독원이 내달부터 오후 6시 넘어 제출된 증권신고서도 당일 접수·공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금감원은 기업의 공시 부담을 경감하고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의 '증권신고서 접수·공시 시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전자문서를 제출할 수 있는데 오후 6시 넘어 제출하면 다음 날 접수·공시 처리되고 있다. 이에 발행가격 협의, 이사회 회의록 등 첨부서류 작성으로 인해 제출 시한이 촉박하다는 애로사항이 금감원에 접수됐다.

 

기업이 의도한 날짜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자금 조달이 지연돼 투자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최초 증권신고서는 오후 6시 이전 제출이 어렵다고 금감원과 사전에 협의한 경우 오후 7시까지 수동으로 접수해 당일 접수·공시할 수 있게 된다.

 

정정신고서는 회사채 발행 시 주로 사용하는 민평금리가 통상 오후 5시 전후에 확정되는 점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로 시한을 연장한다.

 

최초 증권신고서는 필수 첨부 서류 등을 확인하는 등 금감원 수리 절차가 필요하지만, 정정신고서는 금감원 수리 절차 없이 기업이 제출하면 접수·공시된다.

 

금감원은 오후 7시 이후 제출되는 최초·정정신고서도 금감원과 협의한 경우에는 당일 접수·공시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을 보완해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사 펀드를 통해 투자한 독일 트리아논 오피스 건물의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이날 오전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이하 트리아논 펀드) 리스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펀드의 투자 자산인 트리아논 건물의 매각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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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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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지스운용은 다음 달 중순까지 현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잠재 매수 후보자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적절한 조건을 제시한 매입 당사자가 나타나면 최종 매각 결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부동산 경기 부진을 고려하면 트리아논 건물이 펀드 설정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된다.

 

현재 건물 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7150억원으로 매입가(8750억원)를 밑도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앞서 트리아논 펀드는 2018년 37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당시 공모펀드(1천868억)와 사모펀드(1835억원)로 나뉘어 자금을 끌어모았다. 사모펀드는 주로 기관에, 공모펀드는 개인 투자자에게 각각 판매됐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긴축, 물가 상승 등으로 유럽 오피스 시장이 불황을 겪는 가운데 트리아논 건물 임대료의 상당 부분을 내오던 데카방크가 임대차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수익성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담보인정비율(LTV)이 상승해 작년 말에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기준(LTV 7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지스운용은 신규 임차인 유치와 대주단 리파이낸싱(차환)을 추진해왔으나, 대주단이 차환 조건으로 요구한 약 7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 금액을 채우지 못해 결국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펀드 만기가 돌아오는 오는 10월까지 트리아논 건물이 매각되지 않는 경우 건물의 처분 권한은 대주단에 넘어간다.

 

통상 대주단은 건물 매각 시 투자자 손실 최소화보다 대출금액 회수에 중점을 두므로 투자자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지스운용은 데카방크가 임차 중인 24개 층 중 8개 층에 대한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새 임차인이 데카방크의 임차 종료 시점인 2024년 6월 이전에 입주를 원하는 경우 해당 옵션을 행사해 즉시 입주할 수 있으며 잔여 임대료의 절반도 펀드가 수취하게 된다.

 

아울러 이지스운용은 신규 임차인 유치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대출 중개 자문사를 선정하고 신규 임대차 브로커로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을 고용하는 등 수익자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이번 매각 절차 개시와 별개로 대주단과의 리파이낸싱 협의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추가 출자에 성공해 펀드 만기를 연장하면 더 좋은 가격에 매도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3경2813조원으로 작년 동기(2경9194조원) 대비 12.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한다.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장내결제대금 등 매매결제대금과 단기사채·채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26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241조원)의 약 1.1배였다.

 

분야별 자본시장 관련 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3경751조원, 등록증권원리금 1086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680조원 등 순이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결제대금이 2경7593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89.7%)을 차지했다.

 

대금 종류별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채권기관결제대금(-10.8%), 주식기관결제대금(-11.2%), 장내주식결제대금(-11.8%) 등은 감소했지만, 장외Repo결제대금(17.0%) 및 장내채권결제대금(4.7%)은 증가했다.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 집중호우 이재민과 피해지역 조기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504만원을 모금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학연금 임직원이 봉급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 사회공헌기금은 나주시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사학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취약계층에 기부금 전달과 긴급구조물품 비용 지원, 나주시 가뭄 극복 생수 지원 등을 진행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성금액이 호우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이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진출 이사회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토큰증권 사업 진출을 정식으로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사는 지난해 12월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지정받았다. 현재는 인프라 시스템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큰증권 플랫폼이 구축되면 증권사는 토큰증권 발행과 거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동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선택의 폭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월 50여 개의 기업과 'STO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상품 제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래 금융 신사업의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 발굴과 더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사전 점검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 대신증권이 싱가포르 거래소(SGX) 상장 통화선물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27일 온라인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런칭한 통화선물 4종을 매매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SGX 통화선물 신규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거래대상 종목은 △KRX/USD FX Futures (Full Sized) △KRX/USD FX Futures (Mini) △USD/CNH FX Futures (Full Sized) △USD/CNH FX Futures(Mini)이다.

 

이벤트는 세 가지로 진행된다. 신규상장 선물 1종류를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선착순 250명에게 약 1만원 상당의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신규상장 선물 4종을 각각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 중 45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치킨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선물 계약수를 거래한 최다 거래 고객 3명에게는 1위부터 각각 50만원, 20만원,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이벤트 참여를 신청한 뒤 온라인으로 신규상장 선물을 거래하면 된다.

 

◆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 순자산이 지난 25일 기준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2515억원)와 지난 3월 상장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565억원)의 순자산을 합친 규모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를 상장했다.

 

이어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기록을 연일 갱신하며 80억원의 순자산을 6개월 만에 2515억원까지 늘렸다.

 

지난달 말 기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2분기와 상반기 배당률은 각각 0.92%, 1.74%로 SCHD와 동일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시리즈의 순자산 3000억원 돌파시점에 맞춰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연 0.03%인 총보수를 업계 최저수준인 연 0.01%로 인하할 계획이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투자자들의 장기 복리 수익률 제고에 일조할 전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배당률을 최대한 SCHD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분배금 지급정책을 꾸준히 유지하는 동시에 좋은 호가환경 유지 등 투자자 중심의 운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월배당 ETF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이자, 배당 등의 분배 수익을 매월 받을 수 있게 만든 상품이며, 월 분배금은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제2의 월급 또는 연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29종이며, 전체 순자산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동준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투자 목적이나 연령, 투자 성향에 맞는 월배당 ETF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하는 자산에 따라 분배금의 재원과 변동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가이드북을 통해 TIGER 월배당 ETF에 대해 이해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가이드북은 월배당 ETF에 대한 소개부터 투자 수익 및 분배금 세금 등 유의사항을 비롯해 월배당 ETF의 투자 정보를 담고 있으며,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 국내 유일의 공모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 MKIF)는 씨엔시티에너지(CNCITY)의 지분 48%에 해당하는 투자금액 1832억원의 지급을 지난 25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CNCITY는 1985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 사업자다. 현재 대전광역시 전역과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학하 및 노은3지구, 덕명지구에 열과 전기를 함께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을 신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맥쿼리인프라펀드와 협력해 종합 에너지서비스 회사로 발전을 계획 중이다.

 

맥쿼리인프라의 이번 CNCITY 인수는 지난 2021년 해양에너지 및 서라벌도시가스 투자에 이어 세번째 에너지 기업 투자다. 이로서 맥쿼리인프라는 정부의 2050년 탄소 배출 제로(Zero) 목표에 부합하는 저탄소 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

 

맥쿼리인프라는 현재 도로, 항만, 철도 및 도시가스 사업 등 총 18개 사업법인에 투자하고 있다. 2022년 12월말 기준 투자자수 약 18만명, 시가총액 약 5조원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장 인프라펀드다. 국내 투자자 비중은 84%에 달한다.

 

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투자한 사업법인을 대부분 보유하면서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CNCITY 투자 이후 MKIF의 도시가스산업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4%에 이르게 됐다"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기대되면서 만기가 없는 영속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 CNCITY와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MKIF는 최근에 투자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및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같은 전통적인 민자사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검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펀드는 2002년 12월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설립, 2006년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일반펀드와는 달리 별도의 펀드 만기를 두지 않은 상장펀드로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며 실제 2002년 펀드 설립이후 투자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 IBK자산운용은 달러 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MMF(머니마켓펀드)인 'IBK 그랑프리 법인용 미국달러화 MMF1호(USD)'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IBK 그랑프리 법인용 미국달러화 MMF1호(USD)'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단기국채(T-Bill) 및 달러 단기상품 등에 주로 투자한다.

 

높은 신용등급과 짧은 잔존만기(가중평균 잔존만기 60일 이내)의 채권에 투자해 신용위험 및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환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대응한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IBK 그랑프리 법인용 미국달러화 MMF1호(USD)'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외화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투자자는 수시 입출금식의 단기금융상품 특성을 활용해 유동성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규백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IBK 그랑프리 법인용 미국달러화 MMF1호(USD)'를 통해 투자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정받는 미국 단기국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MMF의 투자 대상이 외화로 확대되면서 수출 기업 등의 운용 수단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상품은 기업은행 및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 크로스체크가 토큰증권(ST) 통합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크로스체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자 설립된 TechFIN 기업으로 2021년 11월부터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컨설팅 및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한 기업이다.

 

크로스체크는 국내 최초 ST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를 착수한 기업이다. 이미 작년에 이와 관련한 국내 특허 및 국제특허(PCT)와 상표권을 출원한 상황이며 연내 등록될 예정이다. 크로스체크는 특허등록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공격적으로 사업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의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 전부터 ST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자본시장 법규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에 필요한 고려사항 및 투자·거래 관련 제반 사항의 자본시장법 증권 규제의 본질적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자본시장법 및 관련 법령 준수하에 사업을 진행해 왔다.  

 

ST 통합 플랫폼을 구체화하여 특허까지 출원한 기업은 크로스체크가 국내 최초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되고 있다. 크로스체크는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 착수 후 법률 검토 및 국내외 특허출원 당시 관련 업계에서 혁신성, 경제성, 지속성 등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로스체크의 독자적인 통합 플랫폼은 다른 통합 서비스 모델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사업구조를 내재하고 있다. 

 

단순하게 ST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거나 공급자 입장에서 서비스 제공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토큰증권의 발행정보와 기초자산의 위치정보를 지원하는 것을 기초로,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투자지표를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모델이다.

 

또한, 통합 플랫폼에서 타사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순한 통합계정 사업구조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계정의 사업구조를 전개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아이디어에 불과할 뿐, 실제로 구현될 시점은 매우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구조이다.

 

크로스체크는 현재도 STO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고 현재는 투자관련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ST 시장은 2024년 34조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에는 367조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총생산(GDP)의 14.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에는 소액 거래가 어려웠던 다양한 실물 자산이 디지털화해 주식처럼 거래가 되며, 음악 저작권·웹툰 같은 지식 재산권의 소유권을 분할해 소액 투자가 가능해진다. 중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의 관리나 보험 등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입법 공청회'에서 금융위원회, 예탁결제원,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ST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4개월간 준비한 입법안을 공개했다.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발의 이후 가상자산 소임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안을 공포하면 이후 1년 뒤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ST 전자증권법 제도상 분산원장을 전자증권의 계좌부로 도입하며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 자본시장법에서는 장외거래중개업자가 신설된다. 

 

그러므로 분산원장에서의 증권에 관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법상 공부(公簿)가 되며 기존의 전자증권과 동일하게, 권리 추정력과 제3자 대항력이 부여되어 투자자의 재산권이 보호되며 분산원장의 위·변조 방지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크로스체크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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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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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한투·NH·KB 등 1분기 호실적...증권사, PF 악몽서 벗어날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주요 증권사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68% 증가한 3687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증가했고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판매수수료 수익 역시 소폭 상승했다"며 "증권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부문의 고른 실적과 PF부문 신규 딜 증가로 인한 투자은행(IB) 수익 증가와 발행어음 운용 수익 증가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부동산 PF 관련 평가손실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2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특히 김성환 대표의 취임 이후 첫 성적표여서 더욱 출발이 좋았다. 다른 대형 증권사 1분기 실적도 대체적으로 좋았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도 전년 대비 각각 163.5%, 40.1% 증가한 2255억원, 198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전년에 비해 16.3% 줄긴 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2448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증권과 대신증권 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8.5%, 1.5% 늘은 905억원, 53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2889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만 2976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실적을 갉아 먹은 탓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61개 증권사의 충당부채는 1조4236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2조2354억원으로 치솟았다. 통상 충당부채는 증권사가 변제할 의무의 이행 가능성이 클 때 인식한다. 그만큼 부동산 등의 부실로 인한 증권사들의 손실 공포감과 금융당국의 충당부채 인식 압박이 컸던 셈이다. 한 증권사 임원은 "금감원이 PF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많이 쌓으라고 요구하니 마치 분식회계를 저지른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며 "자연히 실적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의 증권사에 대한 PF 등 부동산 부실로 인한 손실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6개 증권사의 국내 부동산 PF 관련 추정 손실액이 시나리오별로 4조6000억~7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장 낙관적인 '연착륙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대형 증권사 9개사는 평균 12%, 중소형 증권사 17개사는 평균 31%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NICE신용평가(나신평)도 국내 25개 증권사가 부동산 경기 하강 시나리오에 따라 1조1000억원~ 1조900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지난달과 이달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각각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실제로 다른 증권사 실적은 지지부진하다. 국내 부동산 PF 뿐 아니라 해외부동산 부실 등이 실적을 갉아먹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감소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투자자산 3조9000억원(상업용 부동산 1조7000억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에 오피스, 호텔·리조트, 물류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대비 관리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충당금 365억원을 쌓으면서 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BNK투자증권도 전년에 비해 23.7% 감소한 14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머물렀다. 이제 시선은 13일 금융당국이 발표할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에 모인다. 경·공매 등을 통해 부실 사업장의 토지 가격을 낮춘 뒤 은행·보험권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을 통한 신규 자금을 투입으로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신디케이트론에 캐피탈콜(capital call·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것) 방식을 적용해 금융회사들의 출자 부담을 덜고 PF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1조원대의 캠코 PF 정상화 펀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원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금융1실장은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의 규모 등을 봐야겠지만, 당연히 굉장히 안 좋은 회사들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PF시장의 구조조정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같이 작년에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경우 올해 실적이 괜찮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외부동산은 국내 금융당국 등의 대책으로 해결이 되지 않기에 그냥 증권사들이 안고 가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은행들 이슈가 나오면서 해외 부동산의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행히 대형사들이 갖고 있어 증권사 전체에 큰 화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갤럭시S24 흥행...삼성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4년 만 최고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내세운 갤럭시S24 시리즈 덕분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늘어난 31%로 집계돼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점유율 1위는 애플(52%)이었고 2위가 삼성전자, 3위는 모토로라(9%)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4가 프리미엄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구글과 TCL의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에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LTE의 단계적 폐지에 저가형 신제품 출시가 줄어든 탓으로 읽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이다. 그러나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인도 시장도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흐름 속 올 초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이 1분기 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GenAI(생성형 AI)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노조, 상여금 900%·금요일 4시간 근무제 등 요구..."집행부가 강성"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상여금 900% 인상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8일과 9일 진행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회사 측에 요구안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요구안은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았다. 별도 요구안으로는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이 있다. 또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이다. 노조는 국내공장에서 생산하던 차종이 단종되면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역수입하는 것 금지, 해외공장 생산 차종을 노조와 논의 후 결정,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등도 요구했다. 노사는 이달 23일쯤 상견례하고 올해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다. 앞서 노조는 대의원 이상 확대 간부를 대상으로 올해 단체교섭 관련 설문조사(대상자 607명 중 466명 참여)를 진행했는데,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액으로 20만원 이상(3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과급은 4000만원 이상(47%)과 3500만∼4000만원(20%)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올해 임금·성과급에 대해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순이익이 작년보다 높기 때문에 기본급과 성과급을 많이 받아야 한다'(66%)가 가장 많았고, 올해 교섭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점도 성과급 명문화(38%) 비중이 가장 컸다. 노동시간 단축 관련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는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이 절반(55%)을 넘었다. 근무 시간을 1시간 줄이는 방식 등 노동시간 변경(17%), 식사 시간 연장(1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년 연장에 대해선 국민연금 수급 개시와 연동이 68%를 차지했다. 올해 교섭에 대해선 '파업 투쟁을 해서라도 노조 요구안을 반드시 쟁취한다'(65%), '파업 투쟁은 당연하지만 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21%) 등 파업 지지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한 노사 관계 전문가는 "현 노조 집행부는 강성 성향으로, 올해는 임금 협상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과 신규 채용을 놓고도 노사가 많은 공방을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