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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미경] '방산 IT 국산화' 코츠테크놀로지…코스닥 상장 출사표

K-방산 핵심 기업으로 성장 포부…각국 군비경쟁 본격화되며 수혜 기대감
공모예정가 1만~1만1500원…8월 1~2일 일반청약
조은아 기자

코츠테크놀로지 IPO 간담회 /사진제공=코츠테크놀로지

"무기체계 첨단화로 방위산업에서 IT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방산 IT의 적극적인 국산화와 선행 기술 개발을 통해 K-방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

방산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업체 코츠테크놀로지가 26일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지며 K-방산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업체다. 방산 특성상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에 강한 컴퓨터 장비를 개발, 생산하며 이는 K2전차, 장보고 잠수함 등과 같은 무기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이는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되는 컴퓨터 시스템을 뜻한다. 무기체계의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능력은 필수적인데, 회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들을 영입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싱글보드컴퓨터를 비롯해 전장상황 및 시스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인 군용전시기, 사격통제·운용통제·포탑구동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무기체계탑재용 컴퓨터장치, 무기체계를 구성하는 장비들 간의 전원이나 통신신호 등의 연동신호를 통제하는 무기체계 시스템을 제작한다.이를 바탕으로 지해공은 물론 유도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트랙 레코드를 구축하고 있다.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보다 31%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했고, 이어 올해 1분기에도 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646%의 성장률을 기록함으로써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도 955억원으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조 대표는 "코츠테크놀로지는 창업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에 노력했고 방산 제품 국산화을 이루면서 검증받고 있다"며 "최근 각국의 군비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정치적·전략적 부담이 적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 부상하는 상황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공모예정가 1만~1만1500원…8월 1~2일 일반청약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100억원 중 약 20억원은 연구인력 채용과 연구개발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주증가에 따라 추가 생산라인 증설도 계획하고 있으며, 반도체 등 핵심부품 확보 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173만2200주로 발행주식총수의 34.09%에 해당한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조지원 대표 지분(20.44%)와 미등기임원인 황병창(10.96%)의 지분은 1년간 의무보유하기로 했고, 벤처금융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9.09%는 상장 후 1~3개월 의무보유 기간을 설정했다.

한편, 코츠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100억원~115억원이다. 7월 26일~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8월 1일~2일 일반 청약 후 8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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