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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창업지원·스케일업펀드 GP 5곳 선정 총 140억 배정, 위탁운용사 대부분 성장금융·모태펀드 '승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3-07-26 09:00:57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올해 서울시 출자 자금을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발을 완료했다. 펀드레이징 시장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펀드 결성에 나선 위탁운용사에게 단비같은 자금이 될 전망이다.

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은 최근 창업지원(재도약),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펀드 분야의 우선협상대상자 5곳을 낙점했다. 창업지원(재도약) 2곳,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3곳이다. 총 출자금액은 140억원이다.

창업지원(재도약) 분야에는 에이스톤벤처스와 티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각각 서울시로부터 20억원을 배정받았다.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분야는 KT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TS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KT인베스트먼트가 40억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TS인베스트먼트가 각각 30억원씩 출자받는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발된 곳 대부분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나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서 자펀드 운용의 기회를 따낸 곳이다. 에이스톤벤처스의 경우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청년창업 루키분야 위탁운용사로 낙점돼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티인베스트먼트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재도약 부문의 위탁운용사다.

KT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마찬가지다. KT인베스트먼트도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분야의 승자가 돼 펀드 결성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기술혁신전문펀드 3차의 위탁운용사다. 이들 모두 펀드레이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창업지원(재도약) 부문 위탁운용사는 결성한 펀드로 서울 소재 재도약 비상장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출자금의 20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운용사도 서울의 성장기 오픈이노베이션 비상장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해야 한다.

해당 출자사업은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5월초 출자 공고를 낸 이후 같은 달 30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후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운용 역량을 살펴본 이후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내달 추가로 출자사업에 나선다. 매년 4~7개 분야에서 출자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배정한 출자금만 407억원이었다. 이번에 진행한 출자 분야가 2개 뿐이었던 만큼 하반기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자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상반기 서울경제진흥원의 수혜를 입은 벤처캐피탈은 총 11곳이었다. △문화콘텐츠 △창업(오픈이노베이션) △창업(내리사랑) △창업(스케일업) △창업(청장년) △재도전 △서울바이오 등 7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를 선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이 매년 바이오와 문화콘텐츠 분야에 출자사업을 진행했던 만큼 내달 진행하는 출자사업에도 해당 분야에서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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